대전시, 3·8민주의거 기념관 건립 본격화

5일 기본설계(안) 보고회… 중구 선화동 일원 2024년 개관

2021-11-08     이호영 기자

대전시가 3·8민주의거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추진 중인 ‘3·8민주의거 기념관’ 건립을 본격화한다.

대전시는 5일 옛 충남도청사 2층 대회의실에서 3·8민주의거위원회 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3·8민주의거 기념관 기본설계(안)에 대한 보고회를 개최했다.

3·8민주의거 기념관은 중구 선화동 367-10번지 일원에 연면적 3000㎡ 내외,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로 총사업비 167억 원을 들여 건립한다. 2024년 3월 8일 개관을 목표로 2022년 3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시는 기념관을 상설전시관, 디지털전시관, 민주도서관, 수장고 등으로 구성하여 중부권을 대표하는 민주주의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3·8민주의거는 대전고등학교 학생을 주축으로 지역 고교생들이 1960년 3월 8일 자유당 정권의 독재와 부패와 항거하고 학원자유 쟁취를 위해 벌인 충청권 최초의 학생 민주화 운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