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동! 좋은 소식이 도착했습니다” 똑똑하고 유익한 이웃 ‘딩동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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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동! 좋은 소식이 도착했습니다” 똑똑하고 유익한 이웃 ‘딩동세종’
  • 이지수 기자
  • 승인 2021.10.0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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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사회적경제 활성화 프로젝트] ⑩ 박수현 딩동세종협동조합 대표

2018년 신규마을기업에 지정된 디자인전문회사 ‘딩동세종협동조합’의 대표 상품은 지역매거진 ‘딩동세종’이다. 박수현 대표는 “누구나 알면 좋은, 즐겁고 유익한 이야기를 공유하며 소통하는 세종마을을 만들고 싶다”고 말한다.

딩동세종협동조합의 비전은 ‘많은 사람이 모여 더 환한 세상을 만들고 함께 성장하자’이다. 2017년 5월 올바른 지역 커뮤니티 미디어 개방을 통해 지역문화를 생산하고,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플랫폼 기능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의미있는 공동체를 실현하며, 생활에 즐거운 일들이 생겨날 수 있도록 천천히, 탄탄하게 성장하고 있는 마을기업이다.

박 대표는 세종으로 이주하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경험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전화번호를 찾기도 힘들 정도로 불편한 점이 많았다. 생활SOC가 부족한 신도시에서 회사를 운영하면서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겪는 어려움에 공감하게 됐다. 개선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여기에 공감하는 사람들과 마을기업을 설립하게 됐다.

마음대로 간판이나 현수막을 걸 수 없고, 광고 규제가 엄격한 신도시 세종에서 브랜딩 마케팅이 절실한 소상공인들이 모여서 십시일반 만든 잡지가 바로 ‘딩동세종’이다.

딩동세종은 광고가 필요한 소상공인을 발굴해 저렴한 비용으로 광고를 게재하고, 지역민들에게 필요한 실질적 생활 정보를 담았다. 격월로 발행해 아파트 단지, 상가 등에 무료 배포한다.

박 대표는 딩동세종을 통해 홍보 및 광고 루트를 마련해 소상공인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오프라인 잡지가 점점 사라지는 시대에 종이책의 가치를 지키려고 한다.

딩동세종협동조합은 온라인사이트(www.딩동세종.com)을 오픈하고 온라인커뮤니티를 운영하며 디자인기획, 인쇄사업으로 영역을 넓혀 브로슈어, 카탈로그, 전시홍보물 등을 제작하고 기업 CI, BI 디자인을 기획한다.

이들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캘리그라피, 웹툰 등이 필요하면 지역 내 작가들과 적극적으로 협업하고, 마을기업과 연대하면서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세종지역 디자이너 플랫폼을 만들고 싶습니다.”

박 대표의 바람은 세종에 디자이너 인력 풀을 만드는 것이다. 한 사람이 모든 걸 잘하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프리랜서 마켓 ‘크몽’처럼 캘리그라피, 웹툰, 영상 등 여러 분야와 네트워크를 만들어 서로 협업하면서 창의적이고 우수한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한다.

그의 또 하나의 바람은 일하고 싶은 엄마들에게 디자인 교육을 하는 것이다. 재능기부 형식을 통해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여성들이 디자인을 실생활에서 활용하고, 더 나아가 취업을 할 수 있다면 좋겠단다.

지난해부터 계속되는 코로나19는 세종시 인기 매거진 ‘딩동세종’에도 영향을 미쳤다. 소상공인들의 경영난으로 발행이 중단된 것이다. 광고주 모집이 어려워 인쇄비, 배포비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이지만 모두 이 시기를 잘 버텨서 내년에는 그동안 못했던 일들을 마음껏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소상공인 파이팅!’을 외친다.

“나 혼자 잘사는 것보다 다 같이 잘살면 더 좋지 않을까요?”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10여 년 현장에서 일했던 박 대표의 말이 더욱 와닿는 요즘이다. ‘함께 빛나는 것이 가장 아름답다’는 말을 다시 한번 되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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