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수산자원연구소가 내수면 양식 물고기 치어 먹이로 사용하기 위해 물벼룩 배양 표준화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현재 내수면 양식장 상당수에서는 치어 먹이로 동물플라크톤인 ‘알테미아’를 사용 중이나, 상대적으로 고가여서 많은 비용이 든다.
이번 배양 표준화 기술 개발은 물벼룩을 알테미아 대체 먹이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서다. 물벼룩은 알테미아에 비해 필수지방산 함량이 높고,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배양 표준화 기술 개발 과정에서 위생상 문제와 불명확한 배양 조건, 대량생산이 어려운 기존 재래식 배양에서의 단점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다. 또 실내·외 배양 시설을 활용, 오는 2020년까지 대량생산 표준화 기술과 장기간 유통 기술을 연구하고, 현장 적용 가능성까지 확인할 계획이다.
도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동물성플랑크톤 중 하나인 물벼룩은 주변 하천이나 호수, 웅덩이, 논 등에서 쉽게 관찰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동안 배양 기술 개발에 무관심해 왔다”라며 “물고기 양식에 알테미아 대신 물벼룩을 활용, 양식어가 소득 향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