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방본부는 지난 7월부터 오는 2019년까지 ‘안전한 도시’, ‘행복한 대전’ 조성을 위한 화재안전특별조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안전한 도시 실현을 위한 화재안전특별조사는 최근 제천 및 밀양과 같은 대형 참사 재발방지를 위해 소방·건축·전기·가스 등 분야별 전문 조사반이 건물의 화재 위험요인과 안전시설을 종합적으로 조사해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권고조치를 취하거나 심각한 경우 관련법에 따라 조치하게 된다.
2018년에는 20개 조사반으로 구성해 소방 및 건축공무원·전기안전공사·건축사·조사보조 73명이 의료시설 및 판매시설 등 4,086개동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
이달 20일 기준 조사 진행상황은 4,043개동(실시율 98.9%) 중 2,671개동(불량률 66.1%)이 불량(자진개선 2,582 및 중대위반 926)이었다.
조사결과 헤드 살수장애 및 자동화재탐지설비 도통시험 불량 등 소방분야는 자진개선 유도하여 조치완료 했고, 무허가 건축물 및 방화구획 훼손과 가스연결 배관 길이 초과 등 건축·전기·가스분야는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2019년에는 교육연구시설 및 복합건축물 등 1만 6,744개동에 36개 조사반 소방·건축공무원 등 125명을 투입해, 불량 정도에 따라 비상구를 폐쇄하거나 소방시설 방치 등 중대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및 즉시 조치명령(기관통보) 예정이며, 기타 개선사항은 유예기간을 주어 자발적으로 개선토록 할 계획이다.
이번 화재안전특별조사 자료는 데이터베이스화해 건물 안전정보시스템을 구축, 현장대응활동에 활용하는 등 화재진압시스템을 강화하고,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어르신·장애인, 어린이와 같은 재난약자를 우선 배려하는 등 사람 중심으로 화재안전기준과 제도를 정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