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대전시당은 27일 도시공원 일몰대책을 서둘러 발표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정의당은 이날 열린 허태정 시장의 송년 기자회견 직후 논평을 내고 “월평공원 공론화위원회의 결과를 존중하고 수용하는 것은 당연한 처사로, 시민의 뜻을 어떻게 실현할지 구체적 이행계획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한 “도시계획위원회 결과를 앉아서 기다릴 것이 아니라 도시계획위원회에 대전시가 어떻게　도시공원 일몰 문제를 해결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먼저 제출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재앙에 가까운 미세먼지 등 도시 환경이 날로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도시공원의 가치와 역할을 현재의 경제적 기준으로만 판단하려는 시도를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의당은 “시민이 참여해 공론의 장을 만들고 숙의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숙의민주주의의　과정을 폄훼하고， 결과를　불수용하려는 일체의 시도는 중단돼야한다”고 강조하고 “신년기자회견에서는 대전시가 제대로 된 대책을 발표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이윤 기자 eply2525@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