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문화원, ‘도시를 기억하게 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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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문화원, ‘도시를 기억하게 하는 법’
  • 양혜경 기자
  • 승인 2019.01.10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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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중구문화원이 인문활동가양성파견사업 일환으로 활동해 왔던 지역리서치 결과보고전 전시 '도시를 기억하게 하는 법'을 문화원 제2전시실에서 이달 16일까지 선보인다.

2000년대 이후 대대적인 신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터전을 일군 지역민들의 소외와 갈등, 거대자본으로 공공문화지역이 흡수되는 현상을 보면서 개발의 의미와 주거문화에 대한 성찰이 제기되는 가운데, 개발에 반대하는 인문학자, 건축가, 문화연구자들에 의해 한국사회에서 사라지는 공간의 의미, 오래된 공간들에 대한 문화사적 재검토와 미학적 제고가 이루어지고 있다. 

김기훈, 오승언, 박종욱 세 작가는 지난 5개월 동안 매주 회의를 하며 결과물을 채집하였다.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나 경험했던 특정 공간을 떠올리며 테미창작센터 주변 옛 충남도청 관사촌일대와 보문산의 사라진 그린랜드의 시간의 흔적과 그속에 뭍어있는 삶의 잔상을 추적하고 채집하였다고 한다. 

인문활동가로 이번 전시를 기획한 백요섭 작가는 이번 프로젝트가 도시개발로 쉽게 쓸려 나가버리는 삶의 터전과 이로 인해 겪고 있는 원도심의 공동화 현상을 작가들로 하여금 단지 지나치는 목격자가 아닌 기억을 더듬어 줄 수 있는 매개가 되려 노력 하는 것이라고 말하였다. 

이번 지역리서치 결과 보고전을 위해 채집한 흔적들을 통하여 공간을 재생하고 그 속에 남아있는 기억과 사라지지 않을 가치를 떠오르게 하며 풍요로운 이 시대에 개발과 자극적인것에 몰두하는 사람들의 유토피아를 바꿔주는 중요한 단초가 되는 전시가 될것이다.

전시는 1월10일 오후5시 오프닝 작가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16일까지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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