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그 날의 외침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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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그 날의 외침 1919’
  • 양혜경 기자
  • 승인 2019.03.1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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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이 오는 30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열사들의 뜨거운 삶을 그려낸 창작 콘서트 오페라 오라토리오 ‘그 날의 외침 1919’를 무대에 올린다. 

‘그 날의 외침 1919’는 독립 운동가들의 삶과 열정을 되돌아보고 콘서트 오페라 오라토리오라는 새로운 장르로 관객들에게 대한민국의 현재를 더 깊이 이해하고 민족적인 자긍심과 나라사랑의 정신을 키워 주고자 준비한 작품이다.

합창 오라토리오의 스토리장르와 콘서트 오페라의 음악성을 융합시켜 유관순, 윤봉길, 김구의 삶을 통해 관객, 특히 청소년들에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전달한다. 역사적 인물들의 삶과 사건이 연대기를 초월하여 재구성되면서 극의 긴장감을 높여준다. 

이번 작품은 천경필 예술감독 지휘 아래 음악을 구성하고,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솔리스트들이 참여하여 극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유관순 역에는 소프라노 구은경이 풍부한 성량과 매력 있는 음색을 들려주며, 김구 역에는 베이스 이두영, 윤봉길 역은 테너 배은환, 히데끼 역에는 테너 류방열이 열연을 펼친다. 나라를 빼앗기고 억압에서 벗어나고자 독립을 외쳤던 이름 없는 그러나 역사의 주인공이었던 백성들은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원들이 열연한다. 

이 작품은 유관순의 독립만세 운동과 1932년 윤봉길 열사의 상하이 홍커우 공원의 도시락 폭탄투척 사건, 이를 앞두고 성사된 윤봉길과 김구의 만남을 선보인다. 

독립만세운동 후 순국하는 유관순(소프라노 구은경), 나라를 위해 의연히 죽음의 길을 떠나는 윤봉길(테너 배은환), 윤봉길과 시계를 교환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김구(바리톤 이두영)의 ‘시계 이중창’ 등 나라를 잃은 슬픔과 가족을 향한 그리움, 그리고 대한민국의 독립을 확신하는 희망의 메시지가 어우러져 있다.

한편 극의 시작과 끝을 마무리하며 가장 드라마틱한 캐릭터로 등장하는 히데끼(테너 류방열)는 조선인이지만 일본순사로 모순된 선택의 삶을 살았던 자신의 과거를 후회하며 참회의 눈물로 비장함을 더해준다.  

시공을 넘나들며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조명한 ‘그 날의 외침 1919’는 드디어 독립을 쟁취하는 장면에 이르고 환호하는 군중을 표현한다. 이어 유관순, 김구, 윤봉길의 삼중창과 합창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역사란 과거의 사실을 통해 현재를 이해하고 새로운 전망을 만들어가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21세기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경험하지 못했던 일제 강점기의 처절한 아픔과 좌절을 이해하고 목숨을 걸고 항거했던 독립 영웅들의 위대한 발자취를 따라가 보며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그려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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