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가 10일 우암사적공원 내 남간사에서 200여 명의 유림 및 후손이 참석한 가운데 우암 송시열 선생을 기리기 위한 제향을 봉행했다.
남간사유회가 주관한 이날 제향은 황인호 동구청장이 초헌관을, 이나영 동구의장이 아헌관을, 길공섭 대전동구문화원장이 종헌관을 맡았다.
가양동 65에 위치한 남간사는 조선 숙종 때 우암 송시열 선생이 강학하던 유서깊은 곳으로, 조선 후기의 대유학자 우암 송시열 선생의 영정을 모시고 매년 봄․가을로 제향을 올리며 선생의 높은 업적과 명망을 기리고 있다.
황인호 구청장은 "우암 송시열 선생은 유교도시 동구를 상징하는 인물"이라며 "후학 양성에 힘썼던 송시열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자리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