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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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발생
  • 양민규 기자
  • 승인 2019.05.0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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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TS를 매개하는 작은소피참진드기(좌, 눈금한칸은 1mm)와 머리에 붙어 흡혈하고 있는 작은소피참진드기(우)
SFTS를 매개하는 작은소피참진드기(좌, 눈금한칸은 1mm)와 머리에 붙어 흡혈하고 있는 작은소피참진드기(우)

질병관리본부는 충남 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야외활동시 긴옷 착용 및 외출 후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충남에 거주하는 H씨(여자, 만 55세)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 텃밭을 가꾸는 등 야외 활동을 하였고, 4월 28일 발열, 홍반 등 증상이 나타나서 의료기관에 입원치료 중으로, 충청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SFTS는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며,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2013년부터 2018년까지 866명의 환자가 발생하여 그중 174명이 사망했다. 

2019년 4월 현재 SFTS 매개 참진드기 감시결과, 참진드기 지수(T.I.)가 54.4로 전년 동기간(35.8) 대비 51.7% 높은 수준이며, 지역별로 충남(178.3), 강원(97.9), 제주(57.3) 순으로 높았다.

SFTS는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특히, SFTS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아 농촌지역 고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 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SFTS 등 진드기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진단체계 및 의료기관을 통한 환자 감시체계를 운영 중이며 전국 보건소를 통한 지역 주민 대상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교육․홍보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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