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한 잔 하셨나요? 숙취해소의 으뜸 ‘복해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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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한 잔 하셨나요? 숙취해소의 으뜸 ‘복해장국’
  • 윤여정 기자
  • 승인 2019.05.16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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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맛집] 30년 전통 유성복집

복어는 감칠맛이 뛰어나 시인 소동파는 ‘죽음과도 바꿀 가치가 있는 맛’이라고까지 극찬할 만큼 진미로 여겨지는 생선이다. 그물이나 낚싯줄에 걸려 물위로 모습을 드러낼 때는 배를 잔뜩 부풀려 성이 났음을 상대방에게 알리며 경계의 의미를 담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이런 모습이 표주박 같다하여 ‘후구(ふぐ)’라고 부른다. 간혹은 간판에 후구라고 표기한 곳은 복어요리를 메뉴로 선보인다고 보면 되겠다.

복어 한 마리에 물이 서 말이라 했다. 손질도 잘 해야 하고 흐르는 물에 잘 씻어내어 독을 충분히 제거해야 한다. 그만큼 위험성이 있는 음식이지만 손질을 잘하는 식당들이 대분으로 큰 문제는 없기도 하다. 이들 복 중 은복은 독성이 없는 복어임에도 복어 중 가격이 저렴하여 지리나 매운탕으로 많이 내고 있다.

복어회의 경우는 저미듯 얇게 썰어야 제맛이 난다. 자칫 두꺼우면 육질이 단단하여 식감이 좋지 않아서이다.

백옥 같고 종잇장 같은 복어회로 즐겨도 그만이지만 숙취해소로도 인기가 좋은 복어해장국은 메티오닌과 타우린 성분을 함유하여 숙취를 해소하는 데에는 최고로 여겨진다. 담백한 국물에 미나리와 어우러진 복어매운탕으로 전날의 숙취를 잊어보자.

유성온천 인근에는 복집들이 다수 운집되어 있지만, 그중에서도 오랜 전통의 ‘유성복집’이 깔끔하게 지리나 탕을 잘 끓여낸다. 칼국수를 먹을 때 수육이나 족발을 곁들여 먹는 것처럼 복지리나 탕을 즐길 때도 복튀김과 같이 하면 별미다.

●상호 : 유성복집

●주소 :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 441-13

●전번 : 042-823–5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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