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 막자’ 머리 맞댄 충남 노·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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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 막자’ 머리 맞댄 충남 노·사·정
  • 양민규 기자
  • 승인 2019.05.28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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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해 사망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산재 예방을 위해 노·사, 유관기관과 머리를 맞댔다.

도는 27일 예산 덕산 리솜스파캐슬에서 ‘산업재해 예방 및 감소 대책 수립 100인 토론회’를 개최했다.

산재 예방·감소 대책 수립과 추진력 확보 방안 마련을 위해 연 이날 회의에는 양승조 지사와 자동차·화학·철강·발전·서비스·운수·전자반도체·건설 등 산업별 노조 간부, 기업체 안전 관리자,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노상철 단국대 교수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의 역할’을 주제로 한 발표, 그룹별 토론, 종합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지난해 12월 태안화력 고 김용균 씨 사고 이후 충남의 여러 산업 현장에서 가슴 아픈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며 “철저한 주의와 면밀한 점검이 선행됐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막중한 책임감과 함께 커다란 아쉬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산재 예방과 감소를 위한 민관TF 등을 구성해 강력한 활동을 전개해 나아가겠다”며 산업 안전 대책 마련을 위한 공론을 모아 공공과 민간 부문을 포괄하는 종합대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안전에는 노사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산업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며, 어떠한 이유에서도 우리 가족과 이웃이 산재로 사망하는 일이 절대 발생해선 안 된다”며 “안전한 산업 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 개선과 기술 개발, 작업 환경 개선, 안전시설 확충 등 사람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면 어떠한 조치라도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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