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혁신도시 지정, 원도심 재생차원 추진”
허태정 시장, 시정브리핑 통해 민·관·정 역량결집 강조
허태정 대전시장이 정부의 혁신도시 추가지정과 관련 대전 역세권을 포함한 원도심 지역을 혁신도시 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해 대한민국 균형발전 혁신지구의 신 모델로 추진하겠다는 복안을 내놨다.
허 시장은 5월 27일 시장브리핑을 통해 “대전은 그동안 혁신도시 지정 제외로 인한 공공기관 이전 및 지역인재 채용의 역차별 요소를 치유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특히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도 2차 공공기관 이전은 대도시 구도심에 옮기는 방안을 언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대전은 지난 1월 문재인 대통령 방문 및 충청권 4개 시·도 공동건의문, 국회의원 간담회 등을 통해 혁신도시 지정을 꾸준히 건의해왔다”며 “앞으로 충남도는 물론 지역 정치권과의 공조 강화 및 시민 공감대 확산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6월부터 실·국별로 공공기관 유치반을 운영하고, 청와대·국회·정부 등을 상대로 적극적인 건의활동에 나서는 한편, 시민 서명운동과 유관기관 정책토론회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허 시장은 이날 평촌산업단지 LNG 발전소 추진 여부와 관련 7월부터 공론화 작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동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유치, 미래 에너지원 공급 차원에서 LNG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지만, 지역주민 공감 부분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월평공원 갈마지구 민간특례사업에 대해서는 “공론화위원회 결정과 권고를 존중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고, 이와 관련한 입장도 충분히 전달한 만큼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합리적으로 결정할 것”이라며 “다만 갈마지구는 별도의 상황이 있는 만큼 정림지구와 연계해 해석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