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청이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을 시민운동으로 확대한다.
대전경찰청장은 9일 대회의실에서 대전경제살리기 시민운동본부 회원 130여 명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현황 및 예방활동을 비롯해 올해 주요 치안활동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는 보이스피싱 범죄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피해의 심각성을 알리고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보이스피싱 범죄는 경찰의 집중적인 예방과 단속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762건이 발생했으며, 피해액도 126억 원에 이르고 있다.
설명회를 직접 주관한 황운하 청장은 이 자리에서 “보이스피싱 범죄는 사후 검거보다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역 시민단체, 자치단체, 교육기관, 기업체, 금융기관 등이 적극적으로 협업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대전경제살리기시민운동본부는 우선 회원들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심각성을 집중 홍보하는 한편, 향후 경찰과 함께 다양한 예방활동에 동참하기로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