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잡는 물질, 마두카 씨앗에서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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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잡는 물질, 마두카 씨앗에서 찾아냈다!
  • 양민규 기자
  • 승인 2019.08.27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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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두카 열매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이 마두카(학명: Madhuca longifolia)나무 씨앗으로부터 유래되는 생물계면활성제인 소포로리피드(Sophorolipid)가 탈모증상 완화에 효능이 있는 것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연구팀은 충청북도와 충북산학융합본부의 지원을 받아 인도 산악지역에 자생하는 마두카 씨앗 오일을 발효하여 얻어지는 소포로리피드가 탈모증상완화 효과가 우수하다는 것을 인체적용시험과 세포실험을 통해 규명했다.

소포로리피드는 마두카 등 식물성 오일을 발효하여 얻어지는 대사물질로 글루코스 계열의 당지질이며 락톤 타입(Lactone type)과 및 산 타입(Acid type)으로 구성돼 있다. 소포로리피드는 계면활성 및 유화능 등이 우수하고 자연적 생분해성 가능한 자연친화적 물질이라는 장점을 바탕으로 화학계면활성제 대체물질로서 주목받고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생리학적 효능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는 주로 화장품, 의약품, 세제 등에 유화제, 분산제, 소포제, 습윤제 등에 천연계면활성제로의 가능성 연구가 대부분이었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탈모증상완화 효능이 있음이 연구진의 인체적용시험과 비임상실험을 통해 새로이 밝혀졌다.

실험 결과, 탈모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모발 수 변화 평가에서 마두카 소포로리피드가 함유된 시험물질을 24주간 투여한 시험군의 경우, 두피 1㎠당 176개에서 183개로 증가한 반면, 투여하지 않은 대조군은 173개에서 171개로 오히려 감소했다.

특히 모발의 생성과 성장을 시키는 인간모유두세포(human Dermal Papilla Cell, hDPC)의 성장효능 평가에서는 도포형 탈모치료 물질인 미녹시딜보다 약 4∼5% 정도 더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또, 털주머니(모낭) 내에서 모모세포가 분열하면서 콜라겐을 분해하게 되면 탈모로 이어짐에 따라 콜라겐분해효소를 억제하거나 콜라겐 생성을 향상시키면 자연적인 노화현상으로 인한 탈모를 개선할 수 있는데,‘마두카 소포로리피드'를 투여한 실험에서 콜라겐분해효소의 억제율이 55%, 콜라겐 생성이 98% 증가된 것을 확인했다.

한편, 두피 혈관을 좁게 하고 모공을 막아 혈류를 감소시켜 모근에 영양공급을 어렵게 하는 것으로 알려진 활성산소의 억제 효능 평가에서,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인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과 비슷한 수준인 40%∼45%의 높은 효능을 나타냈다.

남성형 탈모와 같은 안드로겐 탈모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5알파-디덕타제의 억제 효능 실험에서도 경구형 탈모치료 물질인‘피나스테리드’보다 12% 가량 더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충북산학융합본부에 입주해 있는 전문바이오업체에 기술 이전되어 한국, 중국, 일본 등에 특허 출원하고, MFDS(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FDA(미국 식품의약국), EAC(유라시안 경제연합위원회) 등의 국내외 인증을 받아‘리휴 마두카’라는 브랜드로 탈모증상 개선용 제품을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우리나라의 경우 탈모 인구는 꾸준히 늘어 전체인구의 약 20%로 보고되고 있고 시장 규모는 1조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전 세계 탈모 관련 시장 규모는 56조 원으로 연평균 3∼4%씩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마두카 소포로리피드를 이용한 ‘리휴 마두카’는 탈모로 인한 스트레스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최재운 교수는 “앞으로 ‘리휴 마두카’가 시판 중인 제품보다 더 우수한 솔루션이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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