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미아 논란 영향? 문 대통령 지지도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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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미아 논란 영향? 문 대통령 지지도 소폭 하락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9.11.2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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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11월 3주차 주간집계

리얼미터 11월 3주차 주간집계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1주일 전 대비 0.9%p 내린 46.9%(매우 잘함 26.9%, 잘하는 편 20.0%)로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며 40%대 중후반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2%p 오른 50.8%(매우 잘못함 37.1%, 잘못하는 편 13.7%)를 기록,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오차범위(±2.0%p) 내인 3.9%p로 소폭 벌어졌다. ‘모름/무응답’은 1.3%p 감소한 2.3%였다.

이와 같은 내림세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여부, 한미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둘러싼 정치권 대립과 논란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긍정평가 77.4%→78.4%, 부정평가 20.4%)에서 긍정평가가 70%대 후반이 지속됐고, 보수층(부정평가 76.8%→81.8%, 긍정평가 17.6%)에서는 부정평가가 다시 80% 선을 넘어서며, 국정에 대한 보수·진보 진영별 양극화가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층별로는 보수층과 중도층, 50대와 40대, 20대, 대구·경북(TK)과 호남, 경기·인천, 충청권에서 하락한 반면, 진보층, 30대와 60대 이상, 서울과 부산·울산·경남은 소폭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정의당이 5주 연속 강세를 이어가며 7%대로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하락했고,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우리공화당 역시 나란히 내렸다.

더불어민주당은 37.3%(▼1.7%p)로 하락하며 30%대 후반에 머물렀고, 자유한국당 역시 30.3%(▼0.4%p)로 2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으나 주 후반 회복세를 보이며 30%선은 지킨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정의당은 7.2%(▲0.8%p)로 5주 연속 상승, 올해 8월 1주차(7.0%) 이후 약 4개월 만에 다시 7%대로 올라섰고, 바른미래당은 5.8%(▼0.2%p)로 6% 선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은 2.1%(▲0.6%p)를 기록하며 2% 선을 넘어선 반면, 우리공화당은 1.6%(▼0.5%p)로 1%대로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11월 18일부터 22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www.realmeter.net)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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