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2019 투자유치 목표 10조 조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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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2019 투자유치 목표 10조 조기 달성
  • 양민규 기자
  • 승인 2019.12.1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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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청

충북도가 2019년 투자유치 목표 10조를 조기 달성했다.

도는 11월 녹십자웰빙, 일진글로벌 등 대규모 투자유치 및 12월 한 식품기업과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면서 6일 기준 2019년 투자유치액은 536개 기업, 10조 3517억원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시작한 민선7기로 기간을 늘리면 909개업체, 15조 9,160억원이다.

국내외적으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충북경제는 2017년 기준 지역내총생산이 62조로 3.51%, 실질경제성장률은 6.12%로 전국 성장률 3.11%의 두배에 가까운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4년간 고용율 전국 2위, 실업률 2.4%(전국 평균 3.8%), 고용보험 비보험자 비율 광역지자체 1위 등을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잘나가는 충북도의 배경에는 성공적인 투자유치가 한 몫을 하고 있다는 평이다.

주요 유치성과를 살펴보면 충북도 6대 신성장동력사업 중 하나인 바이오기업으로 녹십자웰빙, 씨제이헬스케어 등을 유치하였으며, ICT산업을 선도할 SK하이닉스, 네패스 등 반도체기업을 입주시켜 충북형 일자리와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수소차 핵심부품을 제조하는 현대모비스의 투자유치에 성공하여 향후 수소차 생산에서 우위를 선점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하였다.

충북도는 전력수급에 있어서도 많은 개선이 있었다. 현재 최대부하 기준 관내발전은 267MW이나 소비는 4247MW로 충북도 전력자급률은 5.2%로 전국 최저수준이다. 이에 따라 신재생에너지(연료전지발전사업)에 집중하여 분산형 전원기업 유치로 균형적 전력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금년도 투자유치의 백미는 현대엘리베이터 본사 유치였다. 지난 5월 이사회에서 충주로 본사 이전을 결정하기까지 지역별 치열한 경쟁구도 속에서 충북도가 발빠르게 도내 후보지의 장단점을 분석하여 유치전략을 수립하였다. 또한, 행정부지사가 현대엘리베이터를 방문하는 등 공격적 유지활동을 전개하여 기업의 입맛을 당기는 유인책을 제시하고, 현대그룹 총수인 현정은 회장이 도청을 방문하여 협약서에 서명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우수 중견기업 본사가 이전을 결정함에 따라 협력기업들도 줄줄이 충주에 둥지를 틀고 있다.

미중무역갈등 속 국내외 경기침체 등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내년에도 충북도의 공격적 유치 전략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지방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수도권 기업을 대상으로 한 유치팀이 서울에 상주하며 발빠르게 투자정보를 입수하고 있으며, 투자유치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인플라인 산업단지 지정면적 또한 계속 늘려나가고 있다.

이종구 투자유치과장은 “투자유치는 법인지방소득세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인구증가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라며 “투자정보가 들어오면 한발 더 앞서서 기업인들을 만나며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고, 시군과 유기적으로 협조하여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전국대비 충북경제 4%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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