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은 주택 및 상가가 밀집해 어린 학생들이 통학에 불편을 겪고 있던 대전도마초에 학교부지를 활용한 보행로를 설치하고 26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엔 설동호 교육감과 허태정 시장을 비롯해 행정안전부 김계조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교육부 정종철 교육안전정보국장, 박병석 국회의원, 학부모,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대전도마초 학교부지 활용 통학로 개선사업은 설동호 교육감이 학교운영위원 등 학교 관계자들의 건의로 2018년 6월 정부예산을 확보해 진행됐으며, 최근 너비 2m, 길이 480m 규모로 완성됐다.
준공식에 참석한 행정안전부 김계조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학교통학로 개선사업은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획기적인 협력 사례”라며 “전국의 초등학교에 도로 공간이 좁아 보행로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데 도마초 사례를 통해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설동호 교육감도 “최근 학생들의 통학환경 개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교육청-지자체가 함께 힘을 모아 통학로를 개선하는 협업 사례가 전국적으로 전파되어 안전한 통학로가 확보되는 밑거름이 되길 바라며,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