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호 대전 서구의원이 전국 기초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제21대 총선 국회의원 도전에 나섰다.
자유한국당 소속 조 의원은 14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방문, “오늘 서구의회에 사퇴서를 제출해 처리가 완료됐다”며 “오늘 곧바로 선관위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서구갑 국회의원 선거에 뛰어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저는 항상 구민 곁에서 구민과 함께 울고 웃으며, 어려움을 함께하는 친구 같은 의원이 되고자 노력했다”며 “그동안의 경험과 열정을 발판으로 대전발전과 시민을 위한 더 큰 봉사를 시작하려 한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그는 “그동안 학자, 법조인 등이 대거 중앙정치에 진출했지만 당론과 개인 안위의 정당성만을 추구하며 정작 민심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소외계층과 서민을 대변하는 데는 번번이 실패했다”며 “저는 지금 이 순간에도 찬바람 몰아치는 노동현장, 시장 한복판에서 삶의 무게에 신음하고 있는 주민의 편에 서서 권력의 국회의원이 아닌 서민의 국회의원이 될 수 있도록 뚜벅뚜벅 걸어 나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조 의원은 그러면서 “국회의 힘은 시민의 지지와 격려에서 비롯되며, 시민이 알지 못하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강조한 뒤 “저 조성호가 가장 낮은 곳에서 발에 땀이 나도록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 변화와 혁신을 위한 길에 모두가 함께 해달라”며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조 의원은 1969년 충남 금산 출생으로 대전 태평초, 동산중, 명석고를 거쳐 배재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서구 나선거구(복수, 도마1‧2, 정림동)에서 지난 2014년과 2018년 연이어 구의원에 당선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