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미러’로 스마트한 민원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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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미러’로 스마트한 민원서비스
  • 구태경 기자
  • 승인 2020.01.2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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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세계최초 AI 민원서비스 구축
행안부 공모 ‘첨단정보기술활용 공공서비스’ 선정

대전시에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민원안내 시스템이 구축될 전망이다.

서경원 정보화담당관은 28일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세계최초로 장애와 상관없이 모두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맞춤형 민원을 안내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국비 지원 공모사업(첨단정보기술 활용 공공서비스 지원사업)에 시가 제안한 ‘인공지능 기반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민원안내시스템 구축’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전했다.

첨단정보기술 활용 공공서비스 지원사업이란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공공분야에 도입해 공공서비스를 혁신하기 위해 행정기관・공공기관・민간을 대상으로 공모하는 사업으로 최종 선정된 사업에 대해 최대 12억원 범위에서 국비 지원을 받게 된다.

‘인공지능(AI) 기반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민원안내시스템’은 인공지능이 탑재된 거울 형태의 키오스크(KIOSK)를 통해 대전의 교통・관광・행사・여권 등 민원안내 정보를 장애 유형에 맞춰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스마트미러’로 불린다.

이 시스템은 시각장애인의 경우 음성으로, 청각장애인의 경우 수어(手語)로 민원정보를 문의하면 각각 음성 또는 3차원 수어영상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휠체어 사용자의 경우에는 사용자에 맞춰 화면 높이가 자동으로 조절되고 메뉴를 직접 터치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도 있어 장애 유형에 구애받지 않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스마트 미러가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는 민원안내 정보 4개 분야, 여권안내 6개 분야, 장애인복지 정보, 정사 안내도, 비상시 대피요령 등이다.

서 담당관은 “올해 말까지 스마트미러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시청 청사 내 4곳과 주요 지하철역 2곳에 설치할 것”이라며 “향후 모든 지자체와 공공시설까지 확산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허태정 시장은 “공공기관은 모든 시민이 동등하게 민원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의무가 있다”며 “4차산업혁명특별시인 대전이 세계 최초의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미러 시스템을 구축해 장애인 복지수준 8년 연속 1위 도시의 위상을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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