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 적합도 평가를 위한 여론조사가 2일부터 6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 대덕구 출마를 선언한 박종래·최동식 예비후보가 단일화를 전격 선언했다.
박종래·최동식 예비후보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양측이 단일화를 합의했다고 밝혔다. 구체적 방법은 자체 여론조사를 포함해 양측 실무진 간 논의를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다.
현재 인지도 면에서 가장 앞서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박영순 예비후보를 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박영순 예비후보와의 격차가 크게 벌어질 경우 경선 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박영순 예비후보의 경우 그동안 대덕구에서 구청장·국회의원 선거에 내리 4번이나 출마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반면, 박종래·최동식 예비후보는 첫 국회의원 도전이다.
이와 관련 이들은 “양측은 대덕구가 보수의 텃밭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데에 뜻을 함께 했다. 어느 쪽으로 단일화가 이루어지더라도 적극 지지하고 힘을 합해 나갈 것”이라며 “후보 적합도 조사나 현재의 판세를 염두에 둔 단일화 합의는 아니다”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