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인찍기·마녀사냥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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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인찍기·마녀사냥 안돼”
  • 구태경 기자
  • 승인 2020.03.02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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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확진자 거주지는 공개 않기로
확진자, 인권문제 등 피해 호소...이어져
신천지 추가 시설 14곳 폐쇄·방역

1일 대전서 14번째 코로나 19 확진자가 추가된 가운데 시 보건당국은 확진자의 거주지를 공개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2일 전했다.

이강혁 보건복지국장은 2일 시청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파트 등 거주지를 공개하면 이후 몇 동인지 어떤 라인인지 결국은 좁혀질 수밖에 없다”면서 “결국 누군지 특정지어지고 그 확진자는 그 동네서 살기 힘들어진다. 이는 인권문제”라고 말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 국장은 “확진자와 접촉자 모두 보호장구(마스크)를 착용했다는 것을 전제로 비공개 원칙으로 하는 것”이라며 “위험도를 판단해 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14번째 확진자가 근무하고 있는 유성 궁동 미용실의 위층이 신천지 시설인 ‘복음방’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이 국장은 “미용실 고객 중에 신천지 관계자가 있을 수 있다”고 예상을 내놓으면서도 미용실 인근이 중국 유학생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곳이며 설 연휴 후에 중국인이 많이 찾아왔다는 미용실 관계자의 말을 전하며 “감염원 조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해 대전 교인 1만2335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군입대, 수감, 해외 등의 사유로 소재파악이 안된 61명에 대해 대전경찰청에 의뢰해 소재를 파악한 결과 모든 교인의 소재가 파악됐다고 밝혔다.

신천지 신도에 대한 모니터링은 매일 자치구에서 실시중이며, 현재 유증상자는 264명으로 이 중 음성판정 91명, 결과대기 중 126명, 나머지 47명은 이날 중으로 검체를 채취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생 2369명의 추가명단을 질본으로부터 제공받아 시에서 직접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1일 기준 유증상자는 30명으로 확인됐으며 음성판정 1명, 결과대기 5명, 검체 채취 예정 24명이다.

또 시는 신천지 관련 시설에 대한 방역과 폐쇄도 진행하고 있는데 신천지 측에서 공개한 31개 시설에 대해서는 내외부 소독과 시설폐쇄를 완료했고, 추가로 확인된 14개 시설에 대해서는 2일부터 폐쇄와 방역조치를 진행 중이다.

한편, 현재 대전지역 확진자는 충남대병원에 12명, 을지대병원에 1명, 자가격리 1명이며 자가격리 1명은 마지막 검사가 완료 되는대로 격리해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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