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재난지원금, 대구 제외 가장 많이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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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재난지원금, 대구 제외 가장 많이 받는다
  • 구태경 기자
  • 승인 2020.04.0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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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재난지원금과 함께 4월 중으로 중복 지급
중위소득 가구 대상, 4인가구 기준 56만원 지급

대전시민이 특별재난지역인 대구를 제외하면 지자체 중 가장 많은 코로나19 긴급재난생계지원금을 받게 될 전망이다.

지난달 30일 소득 하위 70% 가구에 대해 4인 가족 기준 최대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원하겠다는 정부의 발표 이후 대전시가 지자체 재난지원금을 4월 중으로 지급하겠다고 1일 밝혔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1일 시청서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는 급격한 경제활동 위축과 서민생활의 크나큰 위협이 되고 있다”며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대전시는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과 ‘대전형 긴급재난생계지원금’을 중복지원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시는 비상경제대책본부를 가동하고 4662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 등 긴급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예산의 신속집행과 코로나 추경 확보 등 서민생활 안정과 경기 활성화 시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대전형 긴급재난생계지원금은 먼저, 지원 대상으로는 3월 24일자 기준 대전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에 해당하는 17만 가구에 지원하게 된다.

지원금액은 가족수에 따라 ▲1인가구. 30만원 ▲2인가구, 40만5000원 ▲3인가구, 48만원 ▲4인가구 56만1000원 ▲5인가구, 63만3000원 ▲6인 이상 가구 70만원을 수령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중위소득 50% 이하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은 4인 가족 기준 한시생활지원금 108만원에서 140만원을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이달 중 지원받게 된다.

이와 함께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중 정부의 아동양육한시지원금을 받는 가구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20만원을 지원한다.

다만 아동양육 한시지원금과 대전형 긴급재난생계지원금은 중복 지원이 되지 않는다.

시가 이날 발표한 대전형 긴급재난생계지원금으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인 대구를 제외하면 대전시민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원금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소득수준 산정은 ‘건강보험료 기준표’를 적용하고 지급방식은 지역화폐를 겸해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선불카드로 지급한다.

신청방법은 시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신청’과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는 ‘오프라인 방식’으로 나눠 운영할 예정으로 온라인 신청은 오는 6일부터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서,

오프라인 신청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해 오는 20일부터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할 계획이다.

또한, 선불카드 수령은 온라인 신청 후 5일~10일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수령할 수도 있다.

허 시장은 “그동안, 코로나19 사태에도 대전시민은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다”며 “코로나19 때문에 모두가 어렵지만 생계 기로에 놓인 이웃을 위해 힘을 모아주는 시민들이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이 시간에도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의료진과 공직자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또한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있는 모든 분들을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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