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 전에는 소고기만해도 아롱사태·제비추리 부위나 구워 먹었고, 이동식 불판인 부스터가 나오기 전까지는 돼지고기 삼겹살 부위도 구워 먹을 줄을 몰랐다.
식문화의 급속한 변화로 최근에는 세계 4대 진미라는 이베리코 흑돼지가 젊은층부터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사랑받고 있다. 스페인 데헤사 지방에서 방목되며 도토리나 허브를 먹고 자란 흑돼지를 스페인 정부가 등급제로 관리하며 자존심을 지키는 이베리코 흑돼지는 소고기나 일반 돼지고기 맛과는 젼혀 다른 맛으로 일단 먹어봐야 그 느낌을 제대로 알 수 있다. 이름은 흑돼지이지만 맛은 흡사 소고기와 비슷하다.
대전 유성구 도룡동에 위치한 ‘김형제 고기철학’이라는 식당은 참숯을 고집하며 이베리코 부위를 테이블마다 직접 구워주며 최상의 고기 맛을 손님상에 내고 있다. 이베리코는 스페인 정부에서 부여한 등급인 베요타 등급과 쎄보데캄보 등급이 있는데, 김형제 고기철학은 두 가지 부위를 혼용해서 쓴다고 한다.
대전엑스포점 장태웅 대표는 최상의 고기와 최선의 친절로 고객을 응대하며, 이베리코 고기를 이해하고 선별하는데도 자신감이 넘쳐난다.
사실 구워 먹는 고기는 고기를 굽는 정성이 뒤따라야 좋은 고기의 맛을 배가 시킬 수 있는데, 숙련된 직원들이 테이블마다 일일이 고기를 적절하게 구워주니 최상의 맛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메인인 이베리코 이외에 식사류로 날치알 사각주먹밥이 사이드 메뉴로 준비 되어 있는데, 후리카게라는 양념과 밥을 섞어 누드김밥처럼 내는데 그 맛이 또 오묘하다. 여기에 멸치국수는 어지간한 국수전문점 이상의 맛을 내기도 한다.
◆상호 : 김형제 고기철학
◆주소 :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4-13
◆전번 : 042-867-33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