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일 만의 등교… 친구들아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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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일 만의 등교… 친구들아 반갑다!!
  • 이호영 기자
  • 승인 2020.05.2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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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고2, 중3, 초1‧2, 유치원생 등교수업

코로나19로 연기됐던 등교가 79일 만에 본격화됐다. 지난주 고3 학생들에 이어 27일 대전지역 고2, 중3, 초1‧2, 유치원생들이 등교를 시작됐다.

대전탄방중학교에서도 오전 8시 30분 3학년 학생들이 다시 학교를 찾았다. 교사들도 설레는 마음으로 2020학년도 첫 등교를 시작한 학생들을 맞이하느라 분주했다.

탄방중은 학생수가 많은 특성상 주별로 나누어 수업을 진행해 교사-학생, 학생-학생 간 밀접 접촉을 최소화하고 생활속 거리두기를 실천하였으며, 비록 여러 여건상 어려운 상황이지만 새롭게 학생들을 맞이하는 교사들은 ‘반갑데이~’ 행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심리적, 정서적인 지지와 격려를 표현했다.

생활방역을 마치고 여러 번의 모의 훈련을 거쳐 준비된 등교 수업을 맞은 탄방중은 코로나19로 인해 밀접 접촉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학생들에게 ‘반갑데이, 사랑한데이, 넌 참 소중해, 보고싶었어, 힘내 으쌰으쌰’ 등의 응원과 지지의 문구가 적힌 머리띠를 착용하고 학생들을 맞이해 친밀감을 표현했다.

선생님들은 “3개월만에 우리반 아이들을 처음 만나는데 마스크를 쓰고 있어 대화도 어렵고 표정을 드러내기도 어려워 어색하게 첫 대면을 할까봐 걱정했으나 이 행사를 통해 마음을 표현할 수 있어 무척 의미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선생님들의 즐거운 ‘반갑데이’ 맞이 행사를 경험한 학생들도 “긴 원격 수업으로 인해 다소 낯선 학교, 낯선 교실에 들어가서 당황했지만 선생님들이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응원해주는 메시지를 전해주셔서 기분 좋게 등교 첫날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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