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노인 무료 버스’ 10개월동안 1000만회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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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노인 무료 버스’ 10개월동안 1000만회 이용
  • 양민규 기자
  • 승인 2020.05.27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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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내 만 75세 이상 노인들의 시내버스·농어촌버스 무료 이용 횟수가 10개월 동안 1000만회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전국 최초로 ‘노인 등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지원 사업’을 시행 중으로, 도내 만 75세 이상 노인은 충남형 교통카드를 활용해 횟수 제한 없이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달 말까지 충남형 교통카드 발급 만 75세 이상 노인은 14만 4665명으로, 총 대상자(19만 163명)의 76%에 달하고 있다. 시 지역에서는 천안이 2만 1827명으로 가장 많고, △아산 1만 3085명 △서산 1만 1961명으로 뒤를 이었으며, 군 지역은 △예산 9773명 △홍성 9567명 △부여 9129명 등의 순이다.

또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10개월 간 버스를 무료로 이용한 횟수는 985만 5473회, 1인 당 1일 0.23회로 집계됐다. 시 지역은 △천안 213만 8291회 △아산 103만 2817회 △논산 72만 2040회 등의 순이며, 군 지역은 △예산 80만 4941회 △부여 55만 6716회 △태안 48만 4555회 등의 순이다.

1인당 평균 이용 횟수는 시 지역의 경우 △천안 98회 △아산 78.9회 △보령 64.4회 등으로 나타났고, 군 지역은 △예산 82.4회 △태안 68회 △금산 65.2회 등이다.

이에 따른 투입 비용은 도비(복권기금 포함), 시·군비 각 65억 6782만 원씩 총 131억 3565만 원이다.

도 관계자는 “전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수도권 및 대도시권 일부 지역과 비교했을 때, 우리 충남 각지 어르신들은 그동안 차별을 겪어온 것이나 다름 없었다”며 “노인 등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지원 사업은 이 같은 차별을 해소한 것은 물론, 사회‧경제 활동 시 교통비 부담을 줄여 줌으로써 고령 노인들에게 활력소를 제공하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오는 7월 1일 장애인, 국가유공자 및 유족까지 시내버스·농어촌버스 무료 및 할인 이용 대상을 확대키로 하고, 시·군 등을 통해 교통카드 발급 신청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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