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때면 산골에는 지천에 나물이다. 특히나 벚꽃이 필 즈음이면 고사리가 제철이다. 전국 각지에서 자생하는 고사리는 봄철에 부드러운 새순을 꺾어 잘 삶고 말려두었다가 육개장, 빈대떡, 고사리볶음 등으로 고소하게 즐길 수 있는 귀한 식물이다.
대전 서구 월평동 ‘청정고사리’ 식당은 1년간 사용할 물량을 전라도에 위치한 25만 평 가량의 고사리 농장과 계약을 맺고 일부는 말려서 보관하고 일부는 삶아서 조기찌개 등에 넣어 요리로, 마른 고사리는 불려 두었다가 삼겹살 등에 곁들여 낸다. 국내산 고사리는 비싼 몸값으로 반찬으로도 내기 힘든데, 고기랑 같이 구워 먹을 수 있다니 특별하다.
말리지 않은 부드러운 생고사리는 조기찌개에 넣어 탕으로 내는데, 예전부터 고사리는 육개장이나 찌개에 고명으로 넣는 인기 나물이기도 했다. 조기찌개에서 건져 먹는 고사리는 촉촉한 식감으로 입안 한가득 즐거움을 선사하기 충분하다.
◆상호 : 청정고사리
◆주소 : 대전 서구 월평동 542
◆전번 : 042-471-4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