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사랑방] 한국인이 항상 묻는 질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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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사랑방] 한국인이 항상 묻는 질문들
  • 에니(몽골)
  • 승인 2021.01.18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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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다문화가족사랑회와 함께 하는 ‘결혼이주여성 한국생활 정착기’(60)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를 처음에 볼 때 어디에서 왔는지 추측할 수 있습니까?

저는 몽골에서 온 에니라고 하는데 한국에 온지 2년이 지났습니다.

외국인으로서 한국인을 만날 때 많은 의문이 있습니다. 처음에 저는 왜 그들 모두가 같은 질문을 하는 것에 대해서 정말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제가 말을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도 나를 외국인으로 볼 수 없는데 말입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저는 모든 질문하는 것들에 많이 익숙해졌고 이제 대답을 행복하게 해주게 되었습니다.

한국인이 항상 묻는 질문 1 번입니다.

"시력은 어떻습니까? 몽골에 넓은 땅이 있다고 들었는데 시력이 좋을까요?"

저 같은 경우에는 시력이 좋습니다. 또한 안경을 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제가 아까 말했듯이 제가 말을 시작하지 않으면 사람들이 제가 몽골에서 왔음을 알 수 없습니다. 처음에 사람들이 대화를 시작하면서 ‘와, 저는 에니가 한국인 인 줄 알았어요’라고 하면서 저를 외국인으로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어느 날 한국인 친구를 만났을 때 그 친구가 제 옆에 있는 사람과 영어로 대화하고 그 분한테 한국어를 영어로 좀 알려주고 있는 저한테 말을 걸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3 명은 좀 얘기했는데, 이중 언어로 말하고 있었던 제가 한국인처럼 보이기 때문에 저를 미국에서 태어난 한국인 줄 알았던 것을 나중에 알려줬습니다.

제가 친구에게 몽골에서 왔다고 말했을 때, 그는 말 그대로 충격을 받았으며 그 후로 제가 진심으로 많은 질문을 받았습니다! 제가 의사소통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 모든 질문에 대답하는 것을 망설이지 않도록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 한 질문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한국인들은 몽골 인들이 고기를 많이 먹는지 많이 묻습니다. 한국인에 비해 몽골인들은 기대보다 고기를 많이 먹습니다.

제가 친구들이랑 식사하러 갈 때 몽골인이 고기 많이 먹는 것을 알고 있음으로 친구들이 계속 삼겹살이나 양고기를 추천합니다.

지금부터 흥미로운 이야기가 하나 있습니다.

제가 저번에 회식 갔을 때 양고기 맛있게 먹고 있었으며 동료들은 대화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때 저는 엄마의 나이와 가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웨이트리스가 그의 엄마와 우리 엄마 나이가 같다고 말을 걸기 시작했습니다. 짧은 대화 후 그는 제가 알아듣지 못한 것을 물었고 제 선배 중 한 명이 그 말을 저에게 설명했습니다.

웨이트리스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확신하지 못했고 확신 없이 물었습니다. 한국 사람 아닙니까? 저의 대답은 바로 ‘네 한국 사람 아니에요’ 입니다. 저는 몽골에서 왔다고 했을 때 그는 입을 벌리고 말을 하지 않았고 그의 얼굴을 쳐다보았습니다. 저를 분명히 한국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한국과 우리 몽골 모두는 고대에 우리가 하나였고, 같은 피를 가지고 있으며 조상은 하나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얼굴과 언어가 비슷합니다. 이제 모든 질문과 한국어에 익숙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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