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윤용대(더불어민주당, 서구4) 의원이 28일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윤 의원은 이날 기자실을 찾아 “그동안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으로 지지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고령으로 내년도 지방선거에 불출마하겠다. 후배들에게 정치의 길의 터주고 자문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1954년생인 윤 의원은 올해 68세다. 제2·3·4대 서구의원을 지냈으며, 지난 2018년 지방선거를 통해 시의회에 입성했다.
윤 의원은 이 자리에서 지난 3년을 되돌아보며 “그동안 현장중심의 생활정치인으로서 오로지 대전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대전경제와 민생안전은 물론 시민 복지환경의 혁신적인 개선을 위해 남은 임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반기 부의장 시절 업무추진비 부당 사용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지난해 9월 1심에서 벌금 150만 원을 선고받은 것에 대해서는 “의정활동을 위한 지역주민의 의견 수렴과정에서 발생한 법 저촉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송구하게 생각한다. 성찰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