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포니아’라고 불리며 새로운 서핑의 명소로 자리 잡은 태안 만리포 해수욕장에 바다 위를 거닐며 소나무 숲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가 생겼다.
이번에 조성된 ‘뭍닭섬 산책로’는 만리포 해변 위쪽 끝자락에 위치한 뭍닭섬 둘레에 설치된 155미터의 산책로와 180미터의 해상인도교로 이루어져 있다.
깔끔하게 만들어진 산책로를 거닐며 아름다운 서해바다와 울창한 송림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특히 해상인도교에서는 시원한 바닷바람과 밀려오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마치 바다 한가운데를 걷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태안군은 ‘뭍닭섬 산책로’를 ‘비대면 안심관광지’로 선정된 천리포 수목원과 연계해 위드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언택트 생태관광코스로 활성화할 계획이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앞으로 만리포 해수욕장이 ‘국가대표 해수욕장’으로 명성을 떨칠 수 있도록 국내외의 최신 관광 트렌드를 분석하고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수립,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