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겠습니다.”

4월 16일 세월호 사고 7주기를 앞두고 대전 광역·기초의회 원내대표단이 시민들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이들은 15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7년 전 차가운 바닷물 속에서 스러져간 304명의 희생은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우리 모두의 아픈 기억”이라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민생과 공정을 위해 더욱 성찰하고 실천하는 자세로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국민들은 지금 코로나19로 인해 끝이 보이지 않는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제대로 희망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며 “지난 4.7보궐선거를 통해 보여준 준엄한 심판을 가슴 깊이 새기고, 7년 전 오늘과 촛불민심을 되새기며 더욱 낮은 자세로 풀뿌리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호영 기자 misanlee@bsnews.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