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특별시 대전, 꿈을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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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특별시 대전, 꿈을 현실로”
  • 이호영 기자
  • 승인 2021.04.2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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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근황토크] 김진규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원장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SW), 게임, 만화, 웹툰,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특수영상, 드라마, 영화…. 요즘 빛의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산업의 핵심 분야이자, 미래세대가 꿈꾸는 가장 핫(Hot)한 1순위 직업군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러한 변화를 통칭해 ‘4차산업혁명’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이러한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주축이 대전이라는 것은 알고 있을까? 그 중심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있다는 것은?

삼성전자 전략사업기획 전문가로, 한국콘텐츠진흥원 미래산업정책 지휘자로 30년 넘게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이제는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중심 대전의 새로운 미래 설계에 쏟아붓고 있는 김진규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원장을 만나봤다.
 

-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어떤 곳인지 소개 부탁한다.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DICIA)은 IT·SW 등 정보기술산업, 게임·VR/AR·만화·웹툰 등 문화콘텐츠산업, 그리고 다양한 영상산업을 지원하고 육성하는 대전시 출자·출연 기관입니다. 특히 4차산업혁명시대 대전의 미래를 여는 정보문화산업 선도기관으로서 5G, 실감콘텐츠, 융복합 특수영상, e스포츠 등 신기술로 촉발되는 초연결 기반 지능화 혁명을 견인하며 시민이 체감하는 디지털 선도도시 건설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 취임 2년, 그동안 진흥원 혁신을 위해 역점을 두고 추진한 일은?

모든 조직은 목표와 철학이 분명해야 합니다. 취임 후 가장 먼저 한 것도 ▲큰 꿈을 가진 조직(Dream) ▲지속적으로 혁신하는 조직(Innovation) ▲융합·소통·협업하는 조직(Convergence) ▲청렴한 조직(Integrity) ▲능력을 갖춘 전문가 조직(Ability) 이라는 ‘DICIA Way’ 경영철학을 세우고 스스로 혁신하며 흐름을 주도하는 적극적인 조직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지역 ICT이노베이션스퀘어 조성사업 등 대규모 국비 사업을 확보해 전년 대비 사업비가 505억 원으로 2배 증가했습니다. 또 지역거점 콘텐츠 기업 육성센터 사업을 신규로 확보해 지역 콘텐츠기업의 든든한 성장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됐고, 대전콘텐츠코리아랩을 개소해 콘텐츠 창작자들의 상상 놀이터이자 창직·창업의 베이스캠프를 구축했습니다.

이밖에도 글로벌 게임센터를 통해 모바일게임과 VR게임을 집중 육성하고 있고, 대전웹툰캠퍼스는 지난해 전국 8개 지역에서 운영되는 캠퍼스 중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올해는 지역 음악인들의 자유로운 창작활동과 음반 제작·유통이 가능한 음악창작소도 유치했습니다.

- ‘4차산업혁명특별시 대전’ 선도기관으로서 역할이 막중하다.

무엇보다 대전시가 꿈꾸고 있는 ‘과학도시 대전, AI 기반 지능형도시 대전’을 구현하는데 중추적이고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선정된 대전형 뉴딜 10대 특화과제의 분야만 봐도 우리 진흥원에서 할 수 있고, 이미 하고 있는 사업들이 많습니다. 4차산업혁명 기술은 소프트웨어와 ICT를 빼놓고서 이야기할 수 없고, 이를 위한 관련 교육과 기업육성을 하고 있는 기관으로써 책임감을 가지고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매년 대학에서 배출되는 우수한 지역인재들을 위한 지원 사업은.

우선 ‘지역 청년인재 크리에이터 양성사업’을 통해 대전지역 소재 기업의 청년 채용과 인건비를 지원해 신규고용 60명, 취업 청년인재 직무교육 52명 직무교육 훈련지원, 계약직 채용 청년 정규직 전환 12명 등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또한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를 통해 창업 입주공간 제공, 멘토링,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내 창업·창직 활성화와 우수기업 육성, 강소기업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 내 숨은 인재를 발굴하는데도 힘을 쓰고 있습니다. 아울러 아이디어단계에서부터 기획, 제작·개발, 유통, 서비스까지 전주기 기업지원 시스템도 혁신창업과 일자리 창출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 코로나19로 비대면 언택트 시대로의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대한 대비는.

코로나19가 시작되던 지난해 초 우리 진흥원은 이미 언택트로의 발빠른 시스템 전환과 함께 ‘溫(따뜻할 온)택트’를 가치로 모든 행사와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대면으로 개최한 제2회 특수영상 콘텐츠 어워드(D-ArtTech Awards)는 이틀간 총 5000여 명이 참여하면서 성공적 행사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국내 유일 특수영상 제작진 대상 시상식인 ‘대전 비주얼 아트테크 어워즈’도 향후 특수영상 기술·장비 전시회와 특수영상산업 마켓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명실공히 헐리우드 시장과 경쟁할 수 있는 아시아 최고의 특수영상 제작단지이자 특수영상기술 R&D 허브로 구축할 생각입니다.

아울러 올해 주요 사업들은 언택트 시대 핵심 콘텐츠인 e스포츠, 게임, 웹툰 VR/AR 산업으로 계획하고 있는데, 7월 e스포츠 상설경기장이 첨단과학관 내 구축 완료되면 정규리그 대회와 시장배 대전 e스포츠 대회, e스포츠 아카데미 등 다양한 사업이 운영될 예정입니다.

- 영상산업 분야도 날로 성장하고 있다.

대전은 현재 대전촬영스튜디오·액션영상센터·스튜디오큐브 등 총 11개의 촬영스튜디오가 집적화된 대한민국 최고의 영상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내년엔 500평 규모의 다목적 수면 촬영장도 조성될 예정입니다.

또 그동안 대전시와의 공조를 통해 영화‧드라마 산업에 활용할 특수영상산업 육성을 꾸준히 추진해온 결과 2019년 12월에 1228억 원 규모의 ‘융‧복합 특수영상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는데, 6월 쯤이면 최종 선정여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영화·드라마 산업 현장도 큰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외부 로케이션 촬영이 어려워지면서 스튜디오 중심의 내부촬영 수요가 급증했고, CG·크로마키 등 특수촬영 수요도 크게 늘었습니다. 그동안 대전이 야심차게 준비해 온 ‘융·복합 특수영상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세계적 특수촬영 집적단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앞으로 목표와 계획을 밝혀달라.

오는 7월이면 취임 3년 차에 들어갑니다. 이미 2019년의 경영평가 1위라는 결과로 증명한 바 있지만, 앞으로 진흥원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 싶습니다. 과거의 결과에 머무르지 않고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초격차를 이뤄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꿈꾸는 자들이 세상을 바꾼다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해오던 방식에서 벗어나 좀 더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과학도시 대전시의 비전 실현에 일조하고 싶습니다. 계속 발전하는 진흥원의 모습 기대해주시길 바랍니다.

 

 

 
김진규 원장 프로필

- 1963년 충북 영동 출생

- 한국항공대 항공전자공학과 졸업

- 아주대 경영학 석사, 한국외국어대 문화콘텐츠학 박사

- 삼성전자 미디어콘텐츠센터 전략기획그룹장

- 한국콘텐츠진흥원 전략콘텐츠본부장, 산업정책본부장, 게임·차세대콘텐츠산업본부장, 문화기술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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