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태안, 국도 77호선 개통 앞두고 상생발전 위해 손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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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태안, 국도 77호선 개통 앞두고 상생발전 위해 손잡아
  • 양민규 기자
  • 승인 2021.05.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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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안면대교
원산안면대교

충남 보령시와 태안군이 국도77호 연결을 계기로 공간적 만남을 넘어 정책적인 협력을 통한 미래지향적 상생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김동일 보령시장과 가세로 태안군수는 12일 보령시청 중회의실에서 ‘보령-태안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그동안 양 시군은 해양을 끼고 있는 지역적 특성으로 각종 국가 공모사업에서 경쟁해왔다. 특히 2019년 12월 원산도와 안면도간 해상교량 명칭 제정을 두고 치열한 논리 전개와 긴장감을 표출한 바 있으며 그 결과 2020년 5월 국가지명위원회에서 ‘원산안면대교’로 명명되기도 했다.

그러나 보령 대천항과 태안 영목항을 최종적으로 잇는 국도 제77호선 보령해저터널 개통이 올해 12월로 다가옴에 따라 양 시군은 항구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만들어 나가기로 한 것이다.

앞으로 양 시군은 서해안 해양레저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협력과제 발굴, 대천항~원산도~영목항~천수만 권역을 연계하는 관광상품 개발, 해양신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 방안 및 실행, 전국단위 행사·대회 개최 시 상호 협력 등 공동협력과제를 설정하고 실무협의회 구성을 통하여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동일 보령시장은 “오늘 협약을 계기로 보령시와 태안군이 다가오는 서해안 시대를 맞아 해양레저관광산업을 주도하는데 협력 속에 함께 전진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가까워진 거리만큼 마음의 거리도 더욱 단축될 수 있도록 활발하게 교류하고 소통하며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국도77호선 완전 개통이라는 새로운 기회를 맞아 양 도시가 더 큰 발전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경쟁보다는 상생과 화합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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