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군 비행장 민항 건설’ 충남 국회의원 정치력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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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군 비행장 민항 건설’ 충남 국회의원 정치력 시험대
  • 이호영 기자
  • 승인 2021.06.0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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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11명 국회의원 전원, 국회서 정책토론회 열고 "유치 총력" 의기투합

서산 군 비행장 민항 유치를 위해 충남지역 여야 국회의원 11명 전원이 오랜만에 의기투합했다.

이들은 1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서산 군(軍) 비행장 민항 건설 촉구를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 공동 주최하고, 220만 충남도민을 대표해 충남민항 건설 의지를 다졌다.

충남은 최근 물류와 방문객의 증가로 항공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가덕도 신공항·대구경북 통합신공항·새만금공항 등 타 지역 이슈에 묻혀 민항 건설에 상대적 소외를 받고 있다.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태안)을 비롯한 충남지역 여야 국회의원 11명은 이날 지역 간 균형발전과 충남도민을 위한 항공 서비스를 위한 서산 군 비행장 민항 유치에 공동의 노력을 경주하기로 다짐했다.

특히 성 의원은 “충남민항은 경제성 측면에서 발전 가능성을 충분히 입증해왔다”라며 “2017년 국토부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편익비율(B/C)이 경제성 확보를 웃도는 1.32로 나타났고, 항공 수요는 37만 8000명, 생산 유발 효과는 506억 원 정도로 분석되어 충남민항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제자로 나선 김웅이 한서대학교 교수도 “충남민항은 지역에 국한한 지역사업으로서의 요구가 아닌 국가교통망 구축 측면에서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고, 안병수 충남도 도로철도과장은 “서산민항의 경제적 타당성은 이미 나왔고, 다른 민항에 비해서 여건이 좋은데도 행정의 정치화 때문에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정치권의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여야를 떠나 충남지역 11명 국회의원들이 한목소리를 내고 있는 만큼, 앞으로 충남민항 유치를 위해 어떤 정치력을 발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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