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 랩허브 후보지, 수도권 제외해야”
상태바
“K-바이오 랩허브 후보지, 수도권 제외해야”
  • 이호영 기자
  • 승인 2021.06.23 14: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9개 광역시·도의회,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대승적 결정 촉구·건의 합의문 채택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후보지 공모와 관련 전국 9개 광역 시·도 의회가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수도권 후보지 제외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전시의회를 비롯해 부산, 강원, 충북,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 9개 시·도의회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촉구·건의 합의문을 발표하고 대통령과 국회의장, 국무총리,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및 각 정당 대표에게 전달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K-바이오 랩허브 구축 공모사업에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11개 지자체가 최근 유치의향서를 제출했는데, 이 중 인천(송도)과 경기(고양)를 제외한 나머지 지자체가 모두 수도권 유치를 반대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에 반할 뿐 아니라 국가균형발전에 이바지해야 할 정부부처의 지역 공모사업이 지역간 갈등과 소모적인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이들은 합의문에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지역공모 선정에 비수도권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지역 특성을 배려해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기준을 명백히 할 것 ▲바이오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창업지원이라는 본래 목적에 맞춰 생명공학 관련 창업 경험과 수요, 기존 바이오 기업 생태계와의 연계 등을 감안해 창업수요자와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최적지를 선정할 것 등을 강조했다.

한편, 권중순 대전시의회 의장은 이날 “K-바이오 랩허브 사업은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기획하고 제안한 사업”이라며 “그동안 대전시는 대전테크노파크 바이오벤처 타운과 한남대 대덕밸리캠퍼스를 사업대상지로 선정하는 등 연구역량을 기반으로 바이오 관련 중소벤처기업의 창업과 육성을 위한 최적지로써 지역의 역량을 총결집하여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아토피를 이기는 면역밥상
우리 단체를 소개합니다
임영호의 조합장 일기
풍경소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