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과 학부모들로부터 사교육 유료 컨설팅보다 교육청 진학상담을 통해 입시고민이 해결됐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보람과 기쁨을 느낍니다.”
남상두 회장(전민고 교사)을 비롯한 대전대입진로진학지원단이 수험생들을 위해 휴일도 반납하고 구슬땀을 흘리는 이유다. 수도권에 비해 다양한 입시 정보와 양질의 대입 상담을 받기 어려운 지역 수험생들이 대입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진로·진학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대전대입진로진학지원단은 대전시교육청 소속 공·사립 고등학교 교사 중 학교의 추천을 받은 대입지도 전문가 4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2000년 3월 학력신장컨설팅단으로 발족한 이래 22년간 대전 입시지도의 최일선에서 고교교사의 진학지도 역량 강화와 교육수요자를 대상으로 한 진학상담에 힘쓰고 있다.
특히 지원단은 지역의 모든 담임교사가 대입상담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진로진학을 지원한다. 체계적인 대학입시 지원을 위해 ▲ 진로진학자료개발팀 ▲ 대입상담지원팀 ▲ 대입프로그램개발팀 ▲ 진로상담지원팀의 4개의 활동 분야로 나누어 각자의 영역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다.
고3 수험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대입상담도 운영한다. 대전시교육청, 대전청소년위캔센터, 도서관 등 8개 진로진학지원센터에서 상시 상담을 진행하는데, 학생 중심형 진로·진학 상담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3월부터 6월까지 총 132건의 상담을 진행, 참가 학생·학부모 97%가 상담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의 주요 활동은 대입전형을 분석하고, 모집 시기별 지원전략을 안내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수시 합격 사례집, 면접 사례집, 수시·정시 지원 전략집 등을 개발해 학교 현장에 보급하고 있다.
또한 대학넛지, 365대입전문가 연수로 단위학교 교사의 대입지도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를 책임지고 있다. 또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반딧불이 진학설명회와 대학넛지 상담 및 면접을 운영하며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대면 설명회가 어려워지면서 진로진학지원센터 홈페이지와 대전진로진학지원센터TV ‘대전대학넛지유TV’ 등을 통한 온라인 연수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대학 넛지 면접 지도’는 일선 학교에서 지도하기 어려운 대학별 면접 지도를 위해 2019학년도부터 지원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면접 지도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대학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담임교사에게 듣고 마치 우리 반 학생이 합격한 것처럼 함께 기뻐했던 적도 있습니다.”
남 회장은 지역 전체 수험생의 ‘담임’이라는 책임감으로 동분서주하고 있다.
지원단은 앞으로 온·오프라인 동시에 학교 현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고 미비한 점을 보완해 대입지도 부분의 공교육 신뢰도를 높이고 교육수요자가 만족하는 진로진학교육이 되도록 노력해나갈 계획이다.
모두 알다시피, 2022학년도 대입은 큰 변화들이 있다. 첫 ‘통합형 수능’을 정확히 이해하고 이에 맞는 전략적 준비를 하는 것이 성공적인 입시결과에 이르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수시에서도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들이 늘어났다. 수도권 대학 중심으로 정시 정원이 확대돼 학생들은 내신 성적 관리와 더불어 11월 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에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수시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여름방학을 이용해 부족한 비교과영역도 보충해야 한다. 특히 9월부터 진행되는 수시에 대비해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무엇보다 수험생의 의지가 진학 및 진로의 기본입니다. 포기하거나 자만하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대전지역 수험생들을 향한 남 회장의 간곡한 당부이자 희망 메시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