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사랑방] 한국문화 배우고 있어요
상태바
[다문화 사랑방] 한국문화 배우고 있어요
  • 팜티반안(베트남)
  • 승인 2021.08.17 0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 다문화가족사랑회와 함께 하는 ‘결혼이주여성 한국생활 정착기’(90)

안녕하세요. 저는 베트남에서 온 팜티반안입니다.

한국 온지 13년이 넘었고 딸 2 엄마입니다.

저는 회사에 다녀서 주말에만 집에 있고 애들이랑 놀 수 있어요. 집에 있으면 심심하고 건강에 안 좋은 것 같아서 올해 여름에 작은 애랑 여러 곳에 가봤어요. 인터넷에서 '대전 가 볼만 한 곳'을 찾으니까 많이 나왔어요.

처음에는 낯설어서 한 곳에 가기도 겁났는데 지금은 괜찮아졌어요. 여러 곳에 가봐서 한국문화도 배우고 마음에도 편한 것 같아서 주말마다 저하고 작은애랑 같이 갔다 왔어요.

저희는 처음에 우암사적공원에 가봤어요. 위치는 대전 동구 충정로 53 남간정사인데, 연못과 고택이 어우러진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었어요. 거기에 유형문화재 제 1호인 송자대 전판 건물이 있고 송시열 선생의 글과 일대기 등을 모아놓은 목판으로 겉 건물만 구경하고 내부입장은 하지 못합니다.

그 옆에 유물관이 있는데요. 곧바로 위쪽으로 올라가면 우암 송시열 선생이 강론 하는 곳으로 올라가는데 유물관에서 오른쪽 옆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또 하나의 문이 있어요. 이 문을 열고 나가면 가을산행을 즐길 수 있는 등산로 펼쳐집니다.

이직당이 송소열 선생이 강학하시던 곳인데요. 일반인 생각보다 훨씬 크고 위엄이 넘치는 곳입니다.

그 다음에 남간정사 입니다. 연못 주변으로 통행로가 협소해서 자칫 아름다움에 취해서 촬영할 때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앞에는 연못이 있고, 나무가 정말 예술적으로 뻗어나온 곳에 고택이 있습니다.

우암사적공원의 역사적인 관심이 있는 분은 10월까지 진행되는 우암야행에도 한번 가보면 좋을 것같아요. 

우리 작은애가 너무 좋아해서 "엄마, 다음에 또 같이 가자"고 말 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아토피를 이기는 면역밥상
우리 단체를 소개합니다
임영호의 조합장 일기
풍경소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