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가로림만, 대한민국 ‘핫플’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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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가로림만, 대한민국 ‘핫플’로 뜬다!
  • 양민규 기자
  • 승인 2021.09.1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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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림만
가로림만

충남 서산·태안 가로림만이 대한민국 ‘핫플레이스’로 뜨고 있다.

유명 TV 프로그램에 이어 유튜브 영상에서 ‘주연급 조연’으로 등장하며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16일 도에 따르면, 올 들어 가로림만에서 촬영을 진행한 TV 프로그램만 △채널A ‘강철부대’와 △SBS ‘미운우리새끼’ 등 2개다. 강철부대의 경우 5월 25일(10회)과 6월 1일(11회) 방영한 ‘가로림만 개척작전’에서 가로림만의 웅장한 모습이 화면을 장식하며 호응을 얻었다. 미운우리새끼는 8월 29일(256회)과 9월 5일(257회) ‘뱃살원정대’를 가로림만 갯벌에서 촬영,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며 눈길을 끌었다.

가로림만의 ‘명성’을 크게 높일 수 있었던 결정적인 계기는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유튜브를 통해 내놓은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 시즌2 홍보영상 ‘머드맥스’다. 이 영상은 영화 ‘매드맥스’ 시리즈로 2015년 개봉한 ‘분노의 도로’에서 차량과 트럭이 사막과 협곡을 질주하는 모습을 패러디했다.

바지락을 캐러 나가는 어민들을 태운 경운기 수십 대가 갯벌을 질주하는 모습 등을 흥미롭게 엮어낸 이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1000만 회를 돌파하며 각광 받고 있다.

도 관계자는 “가로림만의 TV 프로그램과 유튜브 영상 ‘출연’은 코로나19가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해양생태관광에 대한 국민적 수요가 증가하고, 서천갯벌을 포함한 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됨에 따라 해양생태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가로림만에 대한 ‘인기’ 상승에 따라 도는 현재 진행 중인 해양정원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행정력을 더 집중할 방침이다.

가로림만 해양정원은 세계 5대 갯벌인 서남해안 갯벌에 속하며, 국내 최초·최대 해양생물보호구역인 가로림만을 자연과 인간, 바다와 생명이 어우러진 글로벌 해양생태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도의 역점 과제 중 하나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 공약 사업이다.

조력발전소 건설 추진에 따른 논란으로 상처 입은 지역을 상생과 공존의 공간으로 바꾸는 것도 해양정원 조성 목표 중 하나다.

사업 대상 면적은 총 159.85㎢이며, 기본 방향은 △건강한 바다 환경 조성 △해양생태관광 거점 조성 △지역 상생 등이다. 투입 계획 사업비는 2025년까지 총 2448억 원이다.

이와 함께 서산시와 태안군은 가로림만 갯벌과 생태 체험에 대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가로림만 어촌체험 마을과 연계해 갯벌체험장 운영을 강화하고 있다. 해양환경 보전 인식 제고를 위해 국민 참여형 연안 정화 활동도 추진 중이며, 방문객 안전을 위해서 태안해경의 협조를 통해 해양경찰 출장소가 개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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