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명품 정원도시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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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명품 정원도시 꿈꾼다
  • 신상철 기자
  • 승인 2021.10.1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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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명품 정원도시로 탈바꿈한다.

시는 14일 중앙공원·호수공원·세종국립수목원 등 신도시의 넓은 녹지공간과 전의면 조경수 단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등의 인프라를 활용해 ‘세종형 정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중앙공원 2단계를 정원 콘셉트의 도시공원으로 조성한다. 세종시는 현재 녹지율이 52%에 달하고, 공원과 녹지 435개소를 운영하고 있지만, 아직 지방정원과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곳은 없는 실정이다. 시는 먼저 중앙공원을 세종형 지방정원으로 지정하고 장기적으로는 국가정원으로 승격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종시 정원산업 육성방안’을 마련해 행복청·LH 세종특별본부와 협력하고 있다.

이어 국립세종수목원과 협력하여 정원교육 수료자를 대상으로 세종시민대학 집현전에 심화·전문교육 과정을 개설하는 등 정원 시장에 수준 높은 인력을 양성, 제공함으로써 일자리를 창출하고 창업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정원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매년 5개소씩 사회복지시설 유휴부지 등에 소규모 정원을 조성하고, 2022년까지 ‘세종충남대병원 치유정원’ 등 다중이용시설 내 실외정원을 조성하여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다양한 정원을 접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정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그동안 세종시는 제2차 세종시 정원진흥 실시계획을 수립하여 ‘세종시민 누구나 만들고 즐길 수 있는 정원조성’을 비전으로 체계적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또, 정원문화 활성화와 탄소중립 모범도시 실현, 실외 정원 다양화를 위해 세종충남대병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행정안전부 등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전의 조경수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안정적인 판매망을 확보하기 위한 ‘전의 묘목축제’, 지역 내 아름다운 정원을 발굴하고 시민정원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아름다운 정원 콘테스트’를 개최하기도 했으며, 2016년부터 ‘세종시민 정원교실’을 운영하여 시민정원사를 양성해 왔다.

시 관계자는 “다양하고 아름다운 정원들이 많이 조성돼 세종시가 중부권 ‘명품 정원도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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