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구청장 ‘대덕e로움-온통대전 통합’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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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구청장 ‘대덕e로움-온통대전 통합’ 나서라”
  • 이호영 기자
  • 승인 2021.10.2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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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술 대전시의원, 지역화폐 사용자 차별 해소 위한 용단 촉구

“정치인이라면 시장이든 구청장이든 주민들이 동등한 혜택을 받도록 해야 한다. 그것을 안 해 불이익을 받는다면 책임 있는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다.”

김찬술 대전시의원(더불어민주당, 대덕구2)이 박정현 대덕구청장을 향해 대덕e로움과 온통대전 지역화폐 통합을 압박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26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화폐는 지역자본의 역외유출을 막고 지역 내 소비와 지출이라는 선순환을 통해 대전시민 모두에게 동등한 혜택을 주고자 발행한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는 온통대전을 사용하고 있고, 누구는 대덕e로움을 사용하고 있다는 이유로 캐시백 차별을 받는 것은 잘못된 것”이고 말했다.

대전시가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온통대전 캐시백을 10%에서 15%로 확대하면서 월 구매한도를 5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늘릴 계획이지만, 대덕e로움은 캐시백만 15%로 확대되고 월 구매한도는 50%로 제한되는 데 따른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온통대전 가입자 69만여 명은 두 달간 1인당 최대 30만 원의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대덕e로움 가입자 5만 9000여 명은 절반 수준인 15만 원만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밖에 없다.

김 의원은 또 이 자리에서 “이러한 지역화폐 차별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라며 “최근 지역화폐 카드 수수로 인하 행사 때도 온통대전은 4개월간 행사를 진행했지만, 대덕e로움은 3개월만 행사를 해 결과적으로 대덕구 상인들이 한 달간 수수료 인하 혜택을 보지 못했다”고 거듭 문제를 제기했다.

아울러 “대덕e로움 대덕구 가입자 67%를 제외한 나머지 33%는 타지역 주민으로, 유독 대덕구만 지역화폐를 따로 운영하며 세금을 낭비하고 있는 꼴”이라며 “특히 내년부터는 기획재정부도 지역화폐 지원금을 끊을 예정이어서 연간 50억 원에 달하는 운영비도 고스란히 대덕구 재정에서 책임져야 한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지금까지 박정현 구청장이 구민을 위해 일했지만, 시대흐름을 따라가는 것도 구청장이 해야할 일”이라며 “개인적 치적이 아니라 주민을 생각해 조속한 시일 내에 두 지역화폐 통합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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