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권중순 대전시의회 의장이 우회적으로 내년 지방선거 중구청장 도전 의지를 피력했다.
권 의장은 27일 의회 기자실에서 2021년 의정성과 결산 간담회 자리를 통해 “어느 정도 대선 윤곽이 나오면 능력에 맞는 부분에 대해 출마를 선언하겠다. 시의원은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출마선언 시점에 대해서는 “선거 180일 전부터는 선거운동이 실질적 가능하고 저도 할 수 있다”면서도 “저는 정당에 속해 있고 일단 대선 승리가 우선이다. 필요한 시점이 되면 하겠다”고 유예를 뒀다.
한편, 권 의장은 지방의원들의 대선 활동과 관련해서는 “종전과 달리 이번에는 다 함께 노력하자는 차원에서 각자 자기가 잘하는 분야를 갖고 실무본부장이 되어 나름의 선거본부를 구성하는 중”이라며 “아직 확정은 안 됐지만 저는 의장이기 때문에 총괄본부장 역할을 맡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