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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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탄(불교중앙박물관장, 적조사 주지)
  • 승인 2022.03.0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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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소리]

찬란한 역사 속에서 큰 업적을 남긴
강감찬 장군이며, 양만춘 장군,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 김구 선생,
위인도 많았는데
조국을 위해 한목숨 바친
걸출한 선각자들도 많은 나라이지만

니미럴 해방 이후에 이 나라의 절대 권력 통치자들 
어느 하나도 바다에 빠지면 급히 건질 
대통령 각하는 없었네

산사의 새벽예불 시간에 
만수무강 빌어 줄 통령 각하는 있었던가 

제 권력욕만 채우려 했던
삼김시대가 있었고
근대화에는 나름 부응은 했지만
친일한 전력에
우리 민족 돕기라는 명분도 빈약했던 퍼주기에 
우리를 겨누게 지불한 핵무기 대금이며
박통, 전통, 노통, YS, DJ
자식들도 감방 가고, 측근에게 총알이나 맞고
고향마을 낭떠러지에서 몸을 던지질 않나 
수의를 입고 손수 감옥에 들어가고...

삼일절 이른 새벽녘 어둠 속에서 영면하신 
선열님들의 충혼을 기리며 
가슴 조이며 소원하여 보네
“민초들 보듬어 어루만져주고
그가 통치하던 당대에는 정말 살만한 세상이었지 하며 
그 시절을 추억하거나 그리워할 
대통령님이나 한 분 계셨으면 좋으련만”하고

청와대만 기어들어가면
공약은 빈말이고
구중궁궐에 안착하여
민중의 아픔은 외면하니
이 무슨 조화인가
대통령님은 커녕
XX놈 소리나 안 듣는
겸손하고 인자한 그런 통치자를 만나는 것이 
정말 요원하기만 한 것인가?

부모와 자식이 생이별하고
징집령이 내려진 어느 나라처럼
난민이 되어 이웃 나라를 전전하는 
그 나라의 비참함을 보자

대통령이 뭐하는 자리 인지
국군통수권이 얼마나 중요한지
도대체 알고들이나 덤비는 건지
니들이 그 맛에 취해
권력을 농단할 때
새롭게 신장개업을 한 그 헬지옥에서 
민초들만이 허덕인다네

어제도 오늘도 어둡고 미욱한 세상
내 것은 버리고 남의 것만을 추종하는 
옹졸하고 미혹한 자들이여
깨달을 것이 무진장하여
그 깨달음의 길 멀고도 많다만
민초들의 설움의 눈물
그들의 슬픈 영혼 위로하여 줄 이여
신새벽 어둠 속에서 찬물에 세수하고
면벽을 하고 화두 하나 챙겨 든다네

탄탄(불교 중앙 박물관장, 적조사 주지)
탄탄(불교중앙박물관장, 적조사 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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