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의 뿌리] 여진족 몰아내고 고려정계비 세운 '파평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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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의 뿌리] 여진족 몰아내고 고려정계비 세운 '파평윤씨'
  • 조연경 기자
  • 승인 2022.06.1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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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은 파평윤씨를 의미하는 용(龍), 무(武), 의(義) 3가지 뜻과 그 속에 작은 내용을 조형적인 형상으로 표현하였다. 현대적인 이미지와 미래지향적 표현으로 문중의 화합과 번영이 자손만대에 이어질 수 있는 기원의 뜻을 품고 있으며, 생명력과 함께 끊이지 않는 생성, 순환이 하나의 뿌리가 되어 성장해 나아가는 태동의 의미를 예술적으로 승화시킨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

파평윤씨의 시조 태사공과 윤신달은 파주시 파평산 기슭의 용연에서 신라 진성여왕 7년(893) 8월 15일 윤노파의 도움을 입어 탄강하였다. 이 어른이 바로 120만 일대 거족이고 고려, 조선 양조에 걸쳐 최대 명문인 파평윤씨의 시조이며 시호는 소양이다. 

공은 신라 경명왕 2년(918) 신숭겸, 홍유 등 장수들과 더불어 후고구려 군을 물리치고 태조 왕건을 도와 후삼국을 통합한 뒤 왕건을 고려 국왕으로 추대한 고려개국 통합 삼한 익찬공신이며 삼중대광 태사이다. 공은 왕건에게 늘 충간하였기에 후삼국 통일 후 왕건은 이 대업을 이룬 데는 윤신달의 힘이 매우 컸다고 유시하였다. 

고려 혜종은 동경(경주) 대도독에 태사공을 임명했는데 공은 그곳에서 30여 년간 신라 유민에게 선정을 베풀고 광종 24년(973) 임지에서 향년 81세로 서거하였기에 묘소가 포항시 기계면 봉계리에 봉안되어 있다.

태사공의 현손 문숙공 윤관 대원수는 30만 대군을 동원하여 여진족을 정벌하고 두만강 북쪽 7백리 지역까지 척지하여 그 곳에 고려정계비를 세우고 아홉 진성을 축조한 것이다.

조선조의 다섯 임금은 문숙공 후손에게 병역과 잡역을 면제하라는 전교를 내려 특혜를 베풀었다. 그리고 파평윤씨는 여섯 분의 왕비에게서 여섯 분의 국왕을 탄생시킨 삼한갑족의 명문이 된 것이다. 매헌 윤봉길 의사는 상해의거를 통하여 대한독립과 조국애를 전 세계에 크게 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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