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올해 첫 SFTS 환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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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올해 첫 SFTS 환자 발생
  • 양민규 기자
  • 승인 2022.07.0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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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 환자가 발생했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8일 고열과 혈소판 감소 증세가 나타난 60대 여성의 혈액에서 병원체 확인 진단검사를 통해 SFTS 양성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SFTS는 보통 4-11월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린 후 4-15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생한다. 감염되면 고열, 위장관계 증상, 혈소판 감소, 백혈구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도) 및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진료 받아야 한다. 도내에서는 최근 5년(2017-2021년) 간 115명이 감염됐고, 25명이 사망해 21.7%의 높은 치명률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첫 환자는 2013년 5월 보고된 바 있다.

현재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실험실 진단을 위한 ‘신속 대응 검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의뢰 시군 보건소 및 병·의원에 신속히 분석 결과를 제공함으로써 환자 치료 및 지역 확산 방지에 기여하고 있다.

도는 보건소와 의료기관을 통한 환자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주민 대상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교육 및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최진하 보건환경연구원장은 “SFTS는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고 치사율이 높은 감염병”이라며 “야외 작업 시 옷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토시와 장화 착용 및 귀가 후 샤워나 목욕을 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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