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사랑방] 그리운 일상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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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사랑방] 그리운 일상생활
  • 팜티반안(베트남)
  • 승인 2022.09.2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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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다문화가족사랑회와 함께 하는 ‘결혼이주여성 한국생활 정착기’(146)

안녕하세요, 저는 베트남에서 온 팜티반안 이라고 합니다.

저는 한국에서 오랜 기간동안 살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현재까지 세계에서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많이 힘든 것 같습니다. 사망한 사람이 많고 경제도 좋지 않은 것은 온 세계인들이 겪는 고통입니다.

어린이들이 학교 가면 걱정이 되고 집에만 있으면 게임 중독이 될까 봐 걱정됩니다.

우리 애들은 방학이 되면 집에 많이 있고 아동센터에 가끔씩 나갔습니다. 이번 여름 방학에 아동센터 선생님들이 계곡 가기로 했는데 우리 애들이 안 보냈어요. 그것 때문에 우리 애들이 하루 종일 울고 또 울었어요. 얘들아, 엄마가 미안해, 코로나 때문에 어쩔 수 없어요.

전에 코로나 없을 때는 저하고 애들이 공원, 박물관, 지하시장, 한밭수목원, …여러곳을 갔다와서 너무 좋았는데 코로나 때문에 재미있는 영화도 못 보고 맛있는 것도 못 먹어서 애들이 서운해해요.

그때 마다 코로나 걸린 사람들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분들이 아프고 가족과 이별해서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우리 베트남 고향에서 (특히는 남족 지방) 사망률이 많이 올랐습니다. 9월 9일 호치민시 5.549명 추가 (종279.223명), 전국 최대 1등 걸린 사람, 사망률도 최고 많습니다. (11.409명).

뉴스를 보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걸린 사람이 많아서 병원에서조차 치료도 못 하고 집에서만 격리 해야 하기 때문에 사망한 사람이 엄청 많습니다.

한국에도 걸린 사람이 많이 있지만 사망한 사람이 베트남 보다 적어서 다행입니다. 우리 베트남 고향이 한국나라 처럼 기술 그리고 의료장비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매일 매일 뉴스나 신문을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저는 코로나가 빨리 끝나고 코로나 걸린 사람들이 빨리 회복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건강이 제일 중요하니까요.

올해 저는 수술 받은 적이 있었어요. 병원에 혼자 있어서 외롭고 무서웠어요. 물론 위험 하지 않아서 코로나 걸린 사람보다 아무 것도 아니지만 코로나 걸린 사람들 모두 다 힘내시기 바랍니다. 어쨌든 코로나 덕분에 우리 가족을 더 사랑하게 되고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우리 모두 힘을 합치면 이길 수 있습니다. 파이팅 합시다!

그리고 코로나 백신 꼭꼭 맞으세요.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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