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컨] 밀폐된 공간, 실내 공기질 유지기준 모두 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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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컨] 밀폐된 공간, 실내 공기질 유지기준 모두 측정
  • 양민규 기자
  • 승인 2022.09.2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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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입니다. 되도록 외출을 삼가고 부득이한 경우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는 2014년부터 미세먼지등급을 대기오염도 예측결과에 따라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의 4단계 등급으로 발표한다.

그렇다면 실내는 괜찮을까? 현대인은 하루 24시간의 대부분을 집, 직장, 학교 등 실내에서 생활한다. 그런데 실내 공기에 영향을 미치는 오염물질은 생각보다 다양하다. 실내 공기질 관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관련법도 꾸준히 강화돼왔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밀폐된 공간의 공기질 관리가 이슈가 되면서 관련 산업이 성장하고 있다.

공기질 관리로 생활공간 개선

2017년 전세형 대표가 설립한 ㈜와이즈컨은 공기질을 선행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사람이 생활하는 공간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회사다. 사물인터넷(IoT) 기반 공기질 모니터링 시스템과 다양한 센서를 이용한 중앙관제 모니터링 시스템이 핵심기술. 와이즈컨은 ‘현명한(Wise)’과 ‘연결(Connection)’의 합성어다. 많은 사물을 현명하게 연결해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게 이 회사가 추구하는 목표다.

“몇 년 전 한 캠핑장에서 일가족이 화재로 사망한 사고를 뉴스를 통해 접했습니다. 캠핑촌에서 화재나 일산화탄소 중독을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어졌어요. 그러던 중 중기청 R&D 지원 사업 공고를 보고 실내 공기질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실시간 공기질을 측정해 한쪽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신호를 보내 사람들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던 거죠.”

실내공기질 계측기 ‘프리오(Prio)’ 시리즈

그래서 나온 제품이 프리오(Prio) 시리즈다. 이중 ‘PrioA100’은 7가지 센서를 사용해 대기 상태나 주위 환경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IoT기반의 스마트 기기다.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총휘발성 유기화합물(TVOC) 등 7가지 항목을 측정해 와이파이 또는 엘티이(LTE) 등을 통해 클라우드에 전송한다. 사용자는 클라우드에 접속해 제품이 설치된 실내공간의 공기질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학교, 회사, 병원 등은 물론 지하철역사, 상가, 영화관, 도서관, 체육관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오염된 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공기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실내 공기질은 법령으로 유지 관리되고 있는데요, ‘프리오A100’으로 다 측정할 수 있는 거죠.”

‘Prio A1’은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를 측정하는 소형 계측기다. 밀폐된 공간에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으면 졸음이 유발된다. 이 제품은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면 알람을 통해 알려준다. 운전자의 졸음운전 예방이나 수험생들이 학습에 집중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최근 대전시 환경보건센터가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성비염, 천식 등 환경성 질환이 있는 초등학생 100가정을 모집에 와이즈컨의 실내 공기질 모니터링 측정기를 보급했다. 가정별 실내 공기질을 원격 측정하고 분석해 전문가의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각 가정의 공기 데이터를 클라우드 서버에 모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게 와이즈컨의 핵심가치라고 할 수 있어요. 이것들이 쌓이면 빅데이터가 되는 거고요. 이를 인공지능(AI) 모델을 만들어 학습시키면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지 않겠어요?”

실내공기질 측정기술 군(軍)에도 접목

와이즈컨은 대전테크노파크의 국방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민간에서 수요가 있는 ‘Prio’ 제품과 중앙관제시스템을 군에 접목하고 싶어서다. 이를 계기로 공기살균정화기에 와이즈컨의 실내공기질 측정기술을 접목하는 새로운 사업영역도 찾아가고 있다.

“와이즈컨은 2026년 매출 100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명처럼 지혜롭게 다양한 사물을 연결하는 통합 플랫폼을 제공하는 게 지향점이죠. 공기질뿐만 아니라 산업현장에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해 수소, 태양광, 풍력 등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반도체공정 모니터링 및 웨이퍼 이미지 분석 시스템, IoT 센서 네트워크 기반 중앙관제시스템을 구축해 안전과 생명존중,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 이 기사는 대전테크노파크의 후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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