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교향악단 이끌고 포디움 서는 피아니스트 김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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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교향악단 이끌고 포디움 서는 피아니스트 김선욱
  • 양민규 기자
  • 승인 2023.04.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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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영국 리즈 콩쿠르 사상 최연소(만 18세)이자 아시아인 최초 우승으로 전 세계인을 놀라게 한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포디움(지휘대)에 오른다. 오는 28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만나게 될 김선욱의 지휘에는 대전시립교향악단이 함께하며, 스타 플루티스트 최나경이 협연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피아니스트 김선욱은 베를린 필하모닉,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런던 필하모닉,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등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세계무대에서 활약해왔다. 정명훈이 이끄는 서울시향과 작곡가 진은숙의 피아노 협주곡을 녹음한 음반은 BBC뮤직매거진상과 국제클래식음악상을 수상하며, 찬사와 함께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지휘자로서도 데뷔와 동시에 크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지휘 공부를 위해 영국 왕립음악원 지휘과에 입학해 콜린 매터스의 지도를 받았으며, 영국 본머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 등의 무대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특히 지난해 12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정기연주에서 부상으로 부재한 지휘자를 대신해 베토벤 교향곡 9번을 암보로 지휘하며 성공적인 무대를 마친 바 있다.

협연하는 최나경은 세계적인 연주력과 아름다운 외모로 ‘플루트의 여신’이라 불린다. 그녀는 한국인 최초로 미국 신시내티 심포니와 비엔나 심포니의 수석으로 임명되어 세계 플루트계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놓았다 평가받으며 한국 관악계에 이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 바 있다. 그 밖에 비엔나 심포니와 브레겐츠 페스티벌의 오프닝 콘서트에서 협연,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등 전 세계를 누비며 활동중이다. 뿐만 아니라 플루트 입문자들을 위한 교본을 출판해 베스트셀러에 올려놓았다.

이날은 최나경이 하차투리안의 바이올린 협주곡(랑팔의 플루트를 위한 편곡)으로, 대전시립교향악단은 브람스 제1번 교향곡으로 지휘자 김선욱의 대전 데뷔를 함께한다. 공연은 4월 28일(금) 오후 7시 30분 아트홀에서 열리며, 티켓은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으로 8세 이상 입장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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