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비류국에서 일어나는 웃기는 이야기 '한여름 밤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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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비류국에서 일어나는 웃기는 이야기 '한여름 밤의 꿈'
  • 양민규 기자
  • 승인 2023.07.0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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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예술의전당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작품 ‘한여름밤의 꿈’을 7일과 8일 무대에 올린다.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한여름밤의 꿈’을 고구려 비류국의 이야기로 각색해 시대적 배경, 의상, 언어까지 한국적인 색깔로 변형했으며, 이태리의 ‘코메디아 델라르테’(Commedia dell’ arte)의 반가면과 우리나라 중요무형문화재 제17호인 ‘봉산탈춤’의 목중가면을 융합하여 창작한 가면을 통해 새로운 형태와 움직임을 만들어 냈다.

한국의 전통연희로 마당과 멍석 위에서 구현되는 ‘한여름밤의 꿈’은 미아, 라업, 두만, 혜령 이 네사람의 엇갈린 사랑과 마법 같은 해프닝을 봉산탈춤이 가지고 있는 해학으로 표현함으로써 셰익스피어가 풍자하고자 했던 이야기가 한국적인 정서로 탈바꿈되어 더욱 재미있고 유쾌하게 새로운 작품으로 관객에게 소개한다.

사다리움직임연구소는 1998년 창단하여 탄탄한 메소드와 작품성으로 인정받고 있는 중견 극단으로 인간 본연에 내재된 열정을 신체 움직임, 소리, 오브제, 가면 등의 언어로 무대 위에서 환유시키는 독창적인 무대를 만들어왔으며, 대표작으로 ‘보이첵’, ‘하녀들’, ‘휴먼코미디’ 등이 있다.

이번 공연은 사업비의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받아 진행되는 사업으로 티켓은 R석 2만원, S석 1만원이며, 자세한 사항은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daejeon.go.kr/djac)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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