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몬 콜로메르, 대전시향과 12년 만에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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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몬 콜로메르, 대전시향과 12년 만에 호흡
  • 양민규 기자
  • 승인 2023.10.0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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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관현악의 패러다임을 바꾼 혁신적인 협주곡 선보여
마스터지 시리즈 10 버르토크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포스터 / 대전시립교향악단

대전시립교향악단이 13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마스터즈 시리즈 10 버르토크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을 연주한다.

이번 연주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마에스트로 에드몬 콜로메르의 객원지휘와 K-클래식의 흐름을 주도하는 클래식 스타 피아니스트 신창용이 함께한다.

에드몬 콜로메르는 2007년부터 3년 동안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제5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지내며 정교하고 정확한 지휘로 대전시향의 예술적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터라 12년 만에 펼쳐지는 대전시향과의 호흡이 더욱 기대된다.

연주회는 브람스의 ‘대학 축전 서곡’으로 시작하여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으로 이어진다. 러시아 혁명 후 파리에 머물며 모더니즘을 접한 프로코피예프는 독창적인 피아노 주법과 현대적인 오케스트라 기법을 결합한 피아노 협주곡을 남겼다.

이번에 연주하는 작품은 그가 남긴 다섯 개의 피아노 협주곡 중 가장 변화무쌍한 곡으로 피아노 협주곡을 통틀어 가장 난해한 작품으로 손꼽힌다. 특히 이 곡은 협연자로 나서는 신창용이 한국인 최초로 ‘2018 지나 바카어우 콩쿠르 파이널’에서 우승한 연주곡으로 의미가 크다.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는 곡은 버르토크의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이다. 곡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작품은 연주자들의 뛰어난 연주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현악, 목관, 금관의 악기군이 대조를 이루며 지루할 틈 없이 펼쳐지는 화려한 구성이 백미이다.

예매는 공연 전일인 12일 오후 5시까지 대전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 인터파크(1544-1555) 등에서 하면 되며, 8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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