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향 '마스터즈 시리즈 11', 차이콥스키의 선율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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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향 '마스터즈 시리즈 11', 차이콥스키의 선율 선사
  • 양민규 기자
  • 승인 2023.11.1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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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즈 시리즈 11 공연 포스터 / 대전시립교향악단
마스터즈 시리즈 11 공연 포스터 / 대전시립교향악단

대전시립교향악단은 23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마스터즈 시리즈 11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4번’을 연주한다.

여자경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이루어지는 이번 연주는 1부에서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제1번, 2부에서는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4번을 선보이며 겨울의 시작을 차이콥스키의 선율로 알린다.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은 2013년 故로린 마젤에게 발탁되어 뮌헨 필하모닉과 협연하며 주목받은 후 지금까지 ‘피아노의 시인’이라 불리며 유럽에서 사랑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윤홍천의 협연으로 선보인다.

이 작품은 차이콥스키가 남긴 3곡의 피아노 협주곡 중에서 오늘날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러시아 민족의 정서가 묻어나는 서정적이고 유려한 선율과 경쾌하고 강렬한 러시아 민속춤 리듬 위에 피아노 독주의 기교적이고 풍부한 관현악이 어우러진 19세기 비르투오소 협주곡이다.

공연의 2부는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4번’을 연주하며 대미를 장식한다. 차이콥스키가 아내와의 불화로 힘들었던 시기에 쓴 곡으로 절망의 끝, 비극, 그리고 그 안에서의 찾아낸 희망의 씨앗을 그려냈다. 작곡가 스스로 “내가 작곡한 곡 중 최고”라고 애정을 보인 작품으로 인생의 위기를 해쳐나가야 했던 그의 자전적인 모습이 강하게 드러난다.

예매는 대전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 인터파크 등에서 하면 되며, 8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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