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을 잇다! 대전시립무용단 ‘천년의 춤 -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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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을 잇다! 대전시립무용단 ‘천년의 춤 - 대전’
  • 양민규 기자
  • 승인 2023.11.1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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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춤 대전 포스터 / 대전시립무용단
천년의 춤 대전 포스터 / 대전시립무용단

대전시립무용단이 15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천년의 춤 – 대전’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명무(名舞) 김묘선의 승무와 김병천의 진도북놀이를 비롯해 대전시립무용단의 역사를 함께했던 OB단원들과 대전시립무용단의 군무가 함께 어우러진 총 8개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우리 춤의 멋과 흥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을 여는 첫 무대는 ‘강선영류 태평무’이다. 20세기 초 경기무악장단과 춤사위를 바탕으로 하여 한성준이 무대화한 춤으로 1988년에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대전시립무용단 김평호 예술감독 겸 상임 안무자와 공주교육대학교 박숙자 교수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이어지는 작품은 ‘이매방류 승무’이다.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로 지정된 이매방류 승무는 우리나라 민속춤의 정수라 할 만큼 품위와 격조가 높은 춤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명무(名舞) 김묘선이 특별 출연한다.

세 번째 작품은 ‘남무’이다. 무인(舞人)의 격(格)이 느껴지면서 남도의 계면 가락이 밑거름되어 완성됐으며, 독특한 춤사위와 인생을 관조하는 춤 연기가 혼재되어 춤을 통한 삶의 여정이 짙게 표현된 작품이다.

네 번째 작품은 ‘진도북놀이’로 북을 어깨에 메고 허리에 고정한 후 양손에 채를 쥐고 가락과 춤을 추는 국내 유일한 ‘북놀이’이다.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18호로 지정됐으며, 이번 무대는 진도북놀이 보유자 김병천이 특별 출연한다.

다섯 번째 작품은 ‘쟁강춤’이다. 월북한 무용가 최승희의 안무작으로 손목에 쟁강쟁강 소리가 나는 쇠팔찌를 걸고 흥겨운 음악에 맞춰 부채를 이용한 무당춤을 모티브로 했다.

여섯 번째 작품 ‘춘앵전’은 궁중무용으로 순조 때 효명세자가 모친인 순원숙황후의 탄신을 축하하기 위해 지은 것으로 노래하는 이른 봄날 아침 나뭇가지에서 노래하는 꾀꼬리의 자태를 무용화 한 춤이다. 대전시립무용단 OB단원 10인이 특별 출연한다.

일곱 번째 작품은 ‘웃다리 농악 채상 소고춤’이다. 대전 웃다리 가락인 칠채장단을 바탕으로 연풍대와 자반뒤집기 등의 춤사위를 가미한 농악놀이로 대전시립무용단 복성수(대전 웃다리 농악 전승교육사) 단원의 독무로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 작품은 ‘북의 대합주’로 안무가 국수호에 의해 1985년 광복 40주년을 기념하여 국립극장 제작, 초연된 작품이다. 한국 전통마당 정서와 삶의 다양성이 함축되어 있으며 화합적이고 역동적인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8세 이상 입장 가능하며 S석 1만 원, A석 5천 원으로 대전시립무용단,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예매와 인터파크 콜센터를 통한 전화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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